지역 다문화가정 학생 종합적 케어시스템 운영

아산교육지원청(교육장 김준표)과 지역 기관들이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학교생활 조기적응과 학습력 향상을 위한 종합적인 지원을 위해 힘을 모으고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아산교육지원청은 오는 4월부터 아산시건강가정다문화지원센터, 아산시청, 신창면사무소, 아산경찰서, 서부사회복지관, 삼성전자 온양캠퍼스 등 관계기관과 연계해 ‘아산 맞춤형 다문화 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충남교육청과 아산교육지원청은 다문화 예비학교 특별학급, 다문화 연구학교, 다문화 학생동아리 운영 등을 지원한다.

또 참여기관 및 단체는 중도입국 초등생의 기초언어학습 및 심리 정서 치료(아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주관), 재능개발, 신체발달, 창의력 신장 방과후수업(아산서부종합사회복지관 주관), 안정적 사업을 위한 경제적 지원 및 문화 행사 참관 지원(삼성전자 온양캠퍼스 사회공헌센터 주관)을 한다.

이를 위해 지난달 시청 관계자, 교육지원청 교육과장, 다문화지원센터장, 신창면장, 아산경찰서 외사계장, 아동심리 전문박사, 아동 상담 교수 등으로 ‘아산 맞춤형 다문화 프로젝트’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이영해 시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자문위원회 구성은 각 기관별로 지원활동을 종합적으로 펼치는 계기가 되며, 행복교육지구로서 마을공동체의 모델이 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위원회는 아산 지역 다문화가정 학생 938명(2016년 10월 기준) 가운데 가장 빈도수가 많은 신창면 소재의 다문화 가정 학생들을 중심으로 종합적 케어시스템을 운영한다.

특히 매월 1회 간담회를 통해 아산지역 다문화가정 학생들에게 다문화 업무 담당자 간 효과적이고 종합적인 연계 지원 사항을 점검하고 지속적인 지원 방법을 고민하는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연 2회 사업 평가회를 통해 활동 내용을 점검 및 평가한 후 피드백을 할 예정이다.

김준표 아산교육장은 “아산 지역은 전체 학생의 2% 가량이 다문화가정 학생으로 매년 18% 이상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 사업을 발판삼아 내년에는 제2의 신창지구로 여겨지며 다문화가정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둔포지구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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