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문재인 32.5%, 안희정 20.4%, 황교안 14.8%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지난 17일 일간집계에서 사상 처음으로 50% 선을 넘어서고, 주간으로도 47.7%를 기록하며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홈페이지.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지난 17일 일간집계에서 사상 처음으로 50% 선을 넘어서고, 주간으로도 47.7%를 기록하며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도 민주당 소속 주자들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가 1, 2위를 기록했다.

20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 2월 3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7.7%(▲3.9%p), 자유한국당 15.1%(▲0.6%p), 국민의당 11.5%(▼0.1%p), 바른정당 5.6%(-), 정의당 5.4%(▼1.4%p)의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지난주(2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3.9%p 오른 47.7%로 3주 연속 상승하며 기존 최고치를 경신했다. 민주당 지지율 상승세는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로 대표되는 대선주자 원투펀치가 강력하고, 2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대선 경선 선거인단 모집 흥행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특히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됐던 17일 조사에서 51.8%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50%선을 넘어섰다. 주간으로는 보수층(20.5%)에서 20% 고지를 넘었다. 서울(50.4%)과 경기·인천(50.2%), 충청(50.3%), PK(50.5%), TK(32.6%), 호남(45.8%) 등 다수의 지역에서 50%대를 기록하는 등 모든 지역에서 1위를 유지하는 강세를 보였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은 문재인 32.5%(▼0.4%p), 안희정 20.4%(▲3.7%p), 황교안 14.8%(▼0.5%p), 안철수 8.8%(▼0.7%p) 순으로 나타났다.

문 전 대표는 지난 주간집계 대비 0.4%p 내린 32.5%를 기록하면서 7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안 지사와의 격차는 16.2%p에서 12.1%p로 4.1%p 좁혀졌다.  

안 지사는 충청(안희정 32.2%, 문 30.0%, 황 14.4%)과 50대(안 25.8%, 문 23.5%, 황 19.0%)에서 문 전 대표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또 TK(황 24.7%, 안 21.3%, 문 20.6%)에서도 문 전 대표를, 호남(문 31.3%, 안희정 21.1%, 안철수 17.5%)에서는 안철수 전 대표를 제치고 2위로 한 계단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MBN·매일경제 의뢰로 2월 13~17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21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20%), 무선(70%)·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8.1%(총 통화시도 3만1276명 중 2521명 응답 완료),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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