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량 부족, 저수량 저조…농업용수확보 ‘총력’

예산군이 올해 농업용수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대술면 송석저수지에 담수하고 있다.

충남 예산군이 지속적인 가뭄으로 인한 농업용수 부족을 대비해 농업용수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일 군에 따르면 2015년도 군의 강우량은 797.2㎜로 평년 강우량의 65.9%였으며, 지난해 강우량은 875.4㎜로 평년 강우량 1208.3㎜의 72.4%에 불과해 강우량이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또 기상청 기후 전망도 영농기 이전까지의 강우량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관내 저수지 31개소(군 관리 19개소, 한국농어촌공사 예산지사 관리 12개소)의 저수율은 57.2%이며 저수율 50% 미만 저수지가 8개소로 평년 수준의 비가 내리더라도 올해 영농에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군과 한국농어촌공사 예산지사는 저수량이 부족한 송석, 보강, 방산, 여래미 저수지 등 9개소의 저수지에 대해 지난해 10월부터 하천수 및 관정을 이용해 담수하고 있으며 신양면 황계저수지에 양수저류시설을 설치 오는 3월 중 담수를 시작해 모내기 이전까지 저수지에 물을 가둘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현재 저수율 확보를 위해 하천수를 양수 저류하고 있다”며 “하천수 부족으로 양수의 어려움은 있으나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으니 농업인 여러분도 논물 가두기 및 공동못자리 등으로 물을 절약하는 데 힘써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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