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4시 시청중회의실서 시정설명 협력요청, 성 의원 적극 협력 '화답'

서산시가 19일 지역 출신 성일종 국회의원을 초청해 시정설명회를 갖고 있다
  

일선의 지역발전을 위해선 해당 지역 출신 국회의원과의 자치단체 간 정무적인 기능의 질에 따라 큰 차이가 나게 마련이다. 간 혹 자치단체장과 국회의원 간 불협화음은 지역발전을 더디게 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서산시와 성일종 국회의원(서산 태안)간 정무적인 기능은 밀월(蜜月)의 관계다. 상호 존중에 충실하다. 이런 현주소를 확인하게 하는 자리의 만남이 이루어졌다.

시는 19일 오후 4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이완섭 서산시장을 비롯해 간부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일종 국회의원을 초청한 시정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 앞서 이완섭 시장은 성일종 국회의원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 시장은 “지난해 역대최고 및 최대의 시정 성과를 내기까지 성일종 국회의원의 물심양면 협력 없이는 불가능했다”며 “그 감사의 뜻을 패에 담았다”고 감사패 전달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번 설명회는 성 의원과 주요시정 및 현안을 공유하고 외부재원 유치와 상호협력이 필요한 사업의 효과적인 추진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하고자 마련, 그동안 간담회를 시정 설명회로 회의의 질을 높였다고 이완섭 시장은 설명했다. 이에 성의원도 크게 만족감을 표했다. 그러나 이날의 시정설명회는 더 생산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아 의미를 더하고 있다.

시정 설명에 이어 시가 성 의원에게 협력을 요청한 과제는 모두 15개로 실국장 및 기획팀장의 추가 3개의 사업 등 모두 18개 사업에 달한다.

시는 지역의 최대 현안사업인 서산-대전고속도로 건설, 서산비행장 민항유치 등의 조속한 추진에 힘을 실어줄 것을 건의하자 성 의원은 적극 협력을 약속했다. 시는 나아가 민항유치를 계기로 항공 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통한 미래먹거리 창출의 계획도 밝혔다.

또 지역특성화대학(폴리텍대학) 및 서산고용노동청 유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일자리 수요는 많지만 공급이 제때 이루어지지 않음으로써 겪는 원활한 인력수급의 문제 등 일자리 창출의 문제 해결은 특화대학으로 풀어나갈 계획을 설명했다. 근로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서산고용노동청 등 구체적인 방안을 연내 마련키로 하는 등 생산적인 시정설명회가 눈에 띄었다.

특히 ‘서산대산항’과 중국 ‘룽청항’ 간 오가는 국제여객선의 올 상반기 취항에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고 성 의원은 당분간 선사의 적자운영을 효율적으로 최단기간 내에 탈출 할 수 있도록 협력하는데 힘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또 공해, 교통, 복지, 인프라 문제 등으로 고통 받고 있는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 주변의 주민을 위한 ‘석유화학단지 주변지역 지원 법률’ 제정(서산시 요청, 성일종 발의)도 올해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힘써 줄 것을 요청했다.

별도로 충청권 최초 국제크루즈선 유치, 서산바이오·웰빙·연구특구 내 자동차 특화산업단지 조성, 항공산업 클러스터 구축, 국도대체 우회도로(성연~인지) 조기개설 등도 테이블에 올려져 심도 있는 토의가 이루어졌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성일종 국회의원의 도움으로 올해는 지난해보다 8.6%가 증가한 5553억 원의 외부재원을 확보할 수 있었다” 며 “지역발전을 위해 이번에 건의한 사업들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성일종 국회의원은 “오늘 제기된 현안사업들의 추진 필요성을 공감한다” 며 “지역발전을 위해 현안사업이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외부재원 확보 등에 총력을 기울일 것” 이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국가예산 반영을 위해선 2분기 중 전략에 따라 움직여져야 한다고 전제, 여의도 성일종 국회의원 사무실은 서산시민들을 위해 마련된 사무실인 만큼 수시로 들러 현안을 협의하고 해결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