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연세안과는 본원 양훈 원장이 -11디옵터의 초고도근시 환자에게 EX500을 이용한 올레이저 라섹 엑스트라(Xtra) 수술을 집도, 성공적인 결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수술은 근시 -10.50 디옵터, 난시 -1.25 디옵터의 초고도 근•난시 환자에게 적용했고, 수술 후 나안시력이 1.5로 회복됐다.

원추각막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수연세안과는 ‘EX500을 이용한 초고도근시 올레이저’ 수술을 시술하고 있는 안과다. 

EX500은 웨이브라이트 사의 Allegretto Blueline 레이저의 상위 버젼으로 이번 수술은 같은 장비로 라섹을 받았던 양훈 원장이 오랜 기간 쌓아온 노하우의 집적 결과라는 게 수연세안과 측의 설명이다. 

EX500은 각막절삭량이 적어 미국 FDA승인을 받은 안과 레이저 장비다. 초고도 근시나 난시에도 적용이 가능하다고 평가 받아 왔음에도 불구, 올레이저 기능이 따로 특화돼 있지 않아 보편적으로는 브러쉬나 알코올을 이용한 상피 제거 방식을 선택한다. 올레이저 상피제거 방식에 특화된 것으로 널리 알려진 장비는 아마리스 레이저 시리즈이다.

양 원장은 EX500 올레이저 라섹 엑스트라를 이용해 2step으로 수술을 진행했다. 이는 동공중심과 각막 정점 차이(앵글카파)를 2번 재확인하며 시행하는 수술로써, 기존에 비해 수술시간은 길어졌으나 보다 정교한 시력교정이 가능한 결과를 보였다. 

EX 500 올레이저 수술이 성공하기 위한 필수 조건은 개개인에 따른 각막 상피층만의 두께를 따로 잴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과거에는 상피층 두께 측정이 가능한 장비가 없었으나, RT뷰 라는 초정밀 초고해상도의 각막 촬영 장비가 개발되면서 개개인의 상피층 두께를 부위별로 찍어낼 수 있게 됐고, 이를 의료진들만의 노하우로 EX500 레이저와 연동시킨 것이다.

양훈 원장은 “오랜 시간 동안 개인마다 다른 각막의 상피층의 두께를 정밀하게 측정해 EX500과 연동시키는 연구를 진행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마침내 EX500+RT뷰로 각자의 각막상피두께층을 정교하게 측정할 수 있게 되면서, EX500으로도 브러쉬의 도움 없이 레이저만으로 각막상피를 제거하면서 시력 회복에서 보다 나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결과를 도출해 냈다”고 덧붙였다. 

또 양훈 원장이 진행한 초고도 근시환자의 EX500올레이저라섹 수술은 기존 수술법과 달리 수술 후 확연히 높은 시력 개선도를 보여주고 있고, 시력 회복 속도도 비교적 빨라졌다. 적은 각막절삭량과 초고도 근시, 난시까지 적용 가능한 높은 수술의 안정성도 장점이다.

한편, 수연세안과는 Xtra(=CXL)의 수술방법을 개발해 2012년 학계에 보고한 바 있으며, 원추각막연구소를 통한 다년간의 부작용 치료 노하우를 바탕으로 꾸준한 치료법의 연구와 개발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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