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송년회나 회식 등 모임 장소 섭외가 한창이다. 맛집에서의 모임만으로 연말 분위기를 내기에 무언가 부족하다면, 올해를 마무리하기 좋은 전시회나 명소를 가보는 것은 어떨까? 종로구 종각, 인사동 부근에서 가볼만한 곳과 맛집 등을 소개한다.

우선 종로구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앞과 청진공원 일대 종로 홍보관, KT 신사옥, 광화문 D타워 사이에서 유명 조각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야외 조각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스테인리스, 조약돌, 화강석, 청동, 동판, 현무암 등 다양한 재질로 제작된 20 작품이 전시 중이다. 근처에 다양한 메뉴의 맛집과 분위기 좋은 카페 등이 많아 연말 데이트 코스로 잡기에도 좋다.

종각역과 종로3가역 사이에선 인사동 전통 문화 거리와 익선동 한옥 마을에 가보자. 한정식 맛집, 전통 찻집과 쌈지길 등 우리 전통 문화와 최신 유행이 어우러진 종로 인사동의 희수 갤러리에서는 박시룡 교수의 수채화 개인전이  27일까지 진행된다.

한반도 황새 복원과 관련된 70여 점의 작품이 전시 중이다. 소박한 근대식 한옥마을 익선동은 다양한 카페, 공방, 게스트하우스를 비롯해 개성 넘치는 공간이 많아 최근 뜨고 있는 구역이다.

이밖에 맛집, 카페 등이 많은 데이트 명소인 종로구 삼청동 인근에 있는 북촌 정독 도서관도 가볼만한 곳이다. 문화재청 등록문화제 제2호인 이 곳의 정원 한가운데에 놓인 겸재 정선의 그림비 ‘인왕제색도비’도 직관의 가치가 있다.

요즘의 특검 같은 기관으로 볼 수 있는 조선시대 의금부가 있던 종각 사거리의 스탠다드차타드 은행 본점 앞을 밟아보는 것도 의미 있는 행적이 될 수 있다.

서울 종로 일대에서 연말 마무리로 기억에 남을만한 분위기 좋은 장소에서 만찬을 즐기며 데이트나 회식을 즐긴다면 종각 한정식 맛집으로 유명한 ‘진진바라 광화문점’이 추천되고 있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에 여유롭고 프라이빗한 공간 활용이 가능해 광화문, 종각 부근 송년회 모임 장소로 이용하기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베테랑 한식 전문가가 정성을 들여 조리한 코스별 17가지가 넘는 궁중형 일품 요리를 제공하고, 직원들의 품격 높은 서빙 서비스도 일반 한정식집과 차별화되어 있다는 평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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