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연 서산 분원 설치 등 신규사업도 9개, 정기 국회 예산심의 충청권 전체 예산도 다뤄

국회 의정 활동 중 대정부 질문을 하고 있는 성일종 국회의원

서산 태안지역의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접근성 개선 등 갖가지 인프라 확충과 의료 및 복지, 안전을 비롯해 역사와 문화부문에 이르기까지 국가예산에 반영된 내년 사업비가 역대 최대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공학밸리, 부남교 신설 등 신규 사업도 9개 분야에 달한다.

성일종 국회의원(서산 태안)은 4일 ‘2017년 서산 태안지역에 투입될 정부예산 확보’와 관련, 보도자료를 내고 사업의 내용을 설명했다.

이날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일 국회를 통과한 국가예산 서산 태안지역의 신규 사업에만 투입될 총사업비는 9개 사업에 무려 1141억 원에 달한다. 계속사업까지 포함하면 총사업비 규모는 1500억 원에 이른다. 역대 최고의 국가예산을 확보한 성적표, 성과를 거뒀다.

특히 서산 태안의 미래비전을 담고 있는 ‘서산생명공학밸리’(운산 목장)조성을 위한 전진기지가 될 한국생명공학연구소(생명연) 분원을 서산에 설치한다고 밝혀 주목을 끈다. 여기에 필요한 시범사업비 3억 원을 내년에 쓸 국가예산에 반영해 냈다. 생명연 분원은 그린바이오 연구개발 및 산업육성 등을 통해 농협한우개량사업소가 위치한 서산 운산을 ‘생명공학밸리’로 조성하는 전진기지가 될 전망이란 점에서 타 지역의 부러움도 사고 있다.

이로써 생명연 서산분원 설치는 자동차에 이어 서산을 생명공학의 메카로 자리매김 하게 하는 동력이 될 전망이다.

생명연 등 신규 사업 내용을 보면 태안 기업도시와 서산 웰빙특구를 연결하는 부남교(360억) 건설을 위한 설계비 10억 원이 반영됐다. 대산공단 산업도로 기능을 위한 국도 38호선 확포장(대산 독곶)사업도 내년 착공한다. 준공까진 380억 원이 들지만 우선 2억 원이 투입된다. 태안보건의료원은 제대로 된 의료서비스로 의료원다워질 전망이다. 10억 원을 들여 증축한다.

150억 원이 투입될 태안 원청사거리 교통지옥을 해소할 입체교차로 설치에 5억 원, 유류피해극복기념행사비로 쓸 3억 원, 서산 고파도리 폐염전 생태복원사업에 쓸 78.7억 원 중 2.1억 원, 서산 해미와 내포유역을 위한 세계청소년문화센터 건립 154억 원 중 8억 원, 보행안전시스템구축에 필요한 2.1억 원 등 42억 2000만원이 신규사업으로 내년 투입된다.

계속사업은 안면대교 4차선 확장공사 10억 원, 문화관광형 해미전통시장 시설 5억 원, 가로림만관리지원센터 운영에 필요한 1억 원, 수자원플랫폼 구축사업 등 모두 20여 억 원을 확보했다. 이로써 내년 서산 태안지역에 투입될 정부예산 전체 규모는 62억 2000여 만원에 달한다.

성의원의 핵심공약 중 하나인 ‘가로림만 해역 발전 프로젝트’를 주민과 합동으로 가동한 후 실질적인 추진 동력을 마련했다는 점도 눈여겨 볼 대목으로 꼽힌다.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을 계기로 세계적 성지로 부각된 해미면 일원에 조성될 세계청소년문화센터 건립은 역사성과 상징성을 뒷받침 하는 콘텐츠가 될 전망이다.

성의원은 “서산 생명공학밸리는 친환경 그린바이오 산업을 육성하는 랜드마크이자 대한민국의 미래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임기 첫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서 지역발전을 앞당길 예산 확보에 주력, 지역의 미래비전을 실천할 사업들이 대거 반영 된 게 기쁘다”고 말했다.

정기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충청권 전체 예산을 다룬 성 의원은  “핵심 사업들을 잘 챙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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