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시간까지 운영…프로그램비 지원까지 ‘일석이조’

부여 송간초 학생들은 14개의 방과후학교에서 자신의 끼와 재능을 맘껏 펼칠 수 있다. 밴드부 연습 모습.

충남 부여군 송간초등학교 올해 1학기말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의 만족도조사 결과, 학생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90%를 넘었다.

학생들이 하고 싶은 것을 찾아 즐겁고 신나게 스스로 참여하는 배움을 펼쳐가고 있기 때문이다.

송간초에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은 14개다.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밴드부, 현악부, 오카리나부, 미술부, 서예부, 뉴스포츠부, 골프부, 방송댄스부, 놀이영어부, 수학·과학부,  컴퓨터부, 생활과학실험부 등이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운영되고 있다.

특히 밴드부는 지난 10월 1일 제62회 백제문화제 길거리 공연 중 버스킹 페스티벌 밴드공연에 학생부로는 유일하게 참석할 정도로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송간초는 학생들이 방과후학교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매달 ‘꿈·끼 미니콘서트표’를 표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악부 공연.

매월 학생들이 끼를 표출할 수 있는 ‘꿈·끼 미니콘서트’가 학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송간초의 방과후 학교프로그램은 학생들뿐 만 아니라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회구조상 맞벌이 가정이 늘어나고 학부모 절반이상이 농사일에 종사하다보니 부모들의 가장 큰 걱정은 자녀의 관리문제다.

그러나 송간초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은 퇴근시간까지 운영되기에 학부모들은 큰 시름을 덜고 있다.

여기에 사교육비를 경감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운영위원회를 열고 학교 운영비를 사용해 프로그램을 전액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여교육지원청의 순회강사 지원 시스템과 지역 기관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기에 가능했다.

꿈·끼 미니콘서트표’에서 아이돌 그룹의 음악에 맞춰 댄스를 추고 있는 방송댄스부.

한진숙 교장은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이 학생들은 자신의 꿈과 끼를 키우고, 학부모는 사교육 없이도 자유롭게 생업에 전념할 수 있게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단 한 명도 소외되거나 뒤처지는 학생 없이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해당 기사 및 취재자료는 충청남도교육청과 디트뉴스24와의 공동캠페인 <고품질! 행복한 충남 방과후학교>의 일환으로 진행됨을 알려드립니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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