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주최로 지난 29일 과천 미래에셋대우연수원에서 열린 ‘제4회 전국 이중언어말하기대회’에 대전시교육청 대표로 참가한 학생 3명 모두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왼쪽부터 대전외고 사윤지 학생, 반석고 제이드 폴 파티노 학생.
교육부 주최로 지난 29일 과천 미래에셋대우연수원에서 열린 ‘제4회 전국 이중언어말하기대회’에 대전시교육청 대표로 참가한 학생 3명 모두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2013년부터 시작된 다문화학생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는 다문화학생의 이중언어(한국어와 부모님 모국어)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켜 꿈과 끼를 키워나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되었다.

이 번 대회는 교육부와 미래에셋대우가 공동주최하고 전국교육청과 한국외국어대학교가 공동 주관한 대회로, 17개 시·도교육청 예선을 거쳐 대표로 선발된 초등부 31명, 중등부 21명의 학생들이 참여하였고, 참가 학생들은 한국어와 부모님 모국어로 자신의 언어적 재능과 끼를 마음껏 발휘하는 기회를 가졌다.

대회에 참가한 초등부 금성초등학교 유기중 학생은 다문화가정이기 때문에 갖게 된 행복한 가정생활에 대해, 대전외국어고등학교 사윤지 학생과 대전반석고등학교 제이드 폴 파티노 학생은 다문화가정에서 자라면서 가지게 된 자신의 꿈에 대해 당당한 태도와 멋진 모습으로 이중언어 말하기를 하였다.

대회 결과 참가 학생 3명 모두는 본상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앞으로 수상자들에게는 언어재능을 키워갈 수 있도록 미래에셋대우와 한국외대가 준비한 후속프로그램 참가의 특전이 주어진다.

한국어와 중국어로 중등부 경연에 참여하여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한 사윤지 학생은 “한국에 와서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한국어와 중국어를 계속해서 갈고 닦아서 한국과 아버지의 나라인 대만의 메이크업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대전시교육청 윤국진 유초등교육과장은 “이번 대회에서 참가한 모든 학생들이 좋은 상을 받게 되어 정말 기쁘고 흐뭇한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이중언어 재능뿐만 아니라 자신의 꿈과 끼를 마음껏 펼쳐 나가 글로벌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대전광역시교육청과 함께하는 다름이 하나 되는 행복한 어울림 대전 다문화교육 캠페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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