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4일 애플데이 주간 운영

대전갈마초등학교(교장 이길례)는 윤리안전부와 교육복지부가 연합해 지난 24일 청소년 자살·왕따·학교폭력 예방 및 교육복지실 활성화를 위한 애플데이(사과의 날)를 전 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대전갈마초등학교(교장 이길례)는 윤리안전부와 교육복지부가 연합해 지난 24일 청소년 자살·왕따·학교폭력 예방 및 교육복지실 활성화를 위한 애플데이(사과의 날)를 전 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애플데이는 풍성한 결실의 계절인 10월에 둘(2)이 사(4)과 하자는 구호의 날로, 10월 24일에 사과하고 싶은 사람(친구, 교사, 학부모)에게 사과를 하고, 화해와 용서를 구하는 날이다.

이에 대전갈마초등학교 애플데이 주간을 17~24일로 정해 전교생이 사과나 감사를 전하고 싶은 대상에게 사과나무에 사과의 엽서를 써서 붙이거나 전달하고, 사과(apple) 반개씩을 나눠 먹으며 사과(apology)의 마음을 나누는 행사를 실시했다.

처음에는 앙상한 사과나무에 자신의 글을 써서 붙이면 누군가가 읽는다는 사실이 부담스러운 듯 사과엽서 붙이기를 주저하는 학생들이 많았다. 그러나 하나, 둘씩 늘어가는 사과엽서에 학생들은 너도 나도 용기 내어 나무에 사과엽서를 붙이기 시작했고, 학생들이 용기를 내 붙인 사과엽서들 덕에 예쁘고 탐스러운, 풍성한 사과나무가 탄생했다.

풍성한 사과나무에는 여러 이야기가 담겨있었다. 오랫동안 갈등관계에 있던 친구에게 사과엽서를 전해 화해를 도모하려는 학생도 있었고, 선생님·부모님께 감사의 편지를 쓴 학생도 있었다. 심지어 동물(강아지, 고양이 등)과 자연(나무, 풀, 개미, 메뚜기)에게 화해와 용서의 엽서를 쓴 학생도 있었다. 이런 다양하고 훈훈한 모습들을 지켜보며 학생들의 순박함과 긍정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이번 행사 덕에 평소에 알 수 없었던 친구의 마음을 더 깊이 알 수 있었다”며 “친구와 사이가 더 좋아진 덕에 앞으로 더 즐겁고 행복한 학교생활이 될 것 같다”고 기뻐했다.

<이 기사는 대전광역시교육청과 함께하는 교육복지 우선지원사업 캠페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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