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강우량 연평균 67% 그쳐…저수지 저수율 평균 33.6%

봉산면 옥전저수지에 내년도 농업용수확보를 위한 하천수를 담수하고 있는 모습.

충남 예산군이 연이은 가뭄으로 내년도 농업용수 부족이 우려됨에 따라 대책 마련을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24일 군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예산군의 강우량은 726.0㎜로 평년 1087.2㎜의 67.2%에 불과한 실정.

또 관내 저수지 31개소의 저수율도 33.6%에 그치고 있으며, 저수율 40%미만의 저수지가 13개소로 3분 의1을 차지하고 있다. 앞으로 계속 평년 수준의 비가 내리더라도 내년 영농에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군은 한국농어촌공사 예산지사와 협력해 저수량이 부족한 대술면 방산, 신양면 여래미, 광시면 보강, 봉산면 옥계, 덕산면 낙상, 광시면 월송저수지 등 6개소를 대상으로 하천수 및 관정을 이용해 담수 작업을 착수했다.

이와 함께 대술면 송석 및 광시면 신흥정수지 등 2개소에는 11월 중 담수 작업을 착수해 내년 모내기 이전까지 저수지에 물을 채울 계획이다.

특히 추경에 확보된 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관정개발, 취입·송수관로 시설 및 저수지급수시설 등 농업용수확보사업을 조속히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한국농어촌동사 예산지사와 협력해 2017년도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농업인들은 공동못자리와 논물가두기 등 물 절약 실천에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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