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 수영 사이클 마니아...중학교때부터 육상 시작

제16회 대청호 마라톤 대회 남자부 미니코스(10km) 우승은 평소 철인3종경기로 체력을 키워온 남용우(33·청주)씨에게 돌아갔다.

대회 첫 출전에서 경쟁자 1059명 중 35분 51초의 기록으로 결승점을 넘어 1위를 차지한 것.

그는 “오늘 새벽 활동 중인 청주 철인클럽에서 자전거를 타고 대청호에 도착했다”며 “10년간 철인3종경기에 출전하면서 다져온 체력이 마라톤에서 빛을 발한 것 같다”고 말했다.

남씨는 달리기, 수영, 사이클에 능하다. 중학교 시절부터 육상부로 활동할 만큼 달리기 실력도 뛰어나 평소 마라톤대회에 자주 참가해왔다.

그는 “충청마라톤, 무심천마라톤 등 몇 번의 우승 경험이 있지만 이번 대청호 마라톤 대회는 첫 출전”이라며 “생각보다 참가자도 많고, 코스도 어려운 편이었지만 자연풍경이 좋아 힘들지 않게 완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0km 종목이 스피드하게 뛰어야 하다보니 페이스 조절이 어려운 편”이라며 “올해 충주 국제 철인3종경기 우승에 이어 또다시 트로피를 받게 돼 스스로도 뿌듯한 한 해”라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뛰어난 체력의 핵심은 규칙적인 생활과 천천히 먹는 습관에 있다.

그는 “평소 술담배를 전혀 하지 않고 매주 3~4회 운동을 하고 있다”며 “소식과 함께 천천히 오래 먹는 습관도 체력 관리 방법 중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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