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서 심포지엄 및 현지답사 진행, 아태 유적 활용방안 등 논의

새누리당 이명수 의원이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일제강제동원의 역사를 세계기억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자료사진)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이명수 의원(새누리당, 충남 아산갑)이 일제강제동원&평화연구회, 아르고인문연구소와 공동으로 7일 국회 의원회관 2층 제9간담회실에서 심포지엄 ‘일제강제동원의 역사, 세계반전평화의 자산 - 세계기억유산 등재 추진 전략’을 개최한다.

또 세계 최초로 강제동원 피해국인 우리 정부가 피해사실을 조사해 집대성한 일제 강제동원 관련 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구체 방안을 제시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심포지엄과 서울지역 현지답사로 구성된 이번 행사는, 국내 최고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을 통해 세계유산의 의미와 지난해 석연치 않은 이유로 등재 신청을 못한 일제 강제동원 관련 기록물 등재 전략, 아시아태평양전쟁 유적의 활용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첫 발표자인 아르고인문사회연구소 오일환 대표연구위원은 ‘세계유산과 기록·기억유산의 현황’이라는 발표를 통해, 세계문화유산의 개요, 세계기록유산의 기본 개념과 현황, 세계기록유산의 지역별, 국가별, 기록물의 형태별 분포와 현황, 특히 ‘부(Negative) 유산’의 개념과 현황 등에 대해 살펴본다.

이어 일제강제동원&평화연구회 허광무 연구위원은 ‘왜 세계기억유산인가 - 일제강제동원 기록 등재 의미와 추진 전략’이란 발표를 통해 강제동원 관련 기록물 등재의 의의와 등재를 위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세 번째 발표자인 한일민족문제학회 정혜경 학회장은 ‘기억유산을 넘어 - 한반도 아태 유적 활용 방안’이라는 발표를 통해, 아시아태평양전쟁 유적의 문화콘텐츠 활용 방안을 제시하게 된다.

또 최영호 재외한인학회장(국제정치학 박사), 강동진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역사보전위원장(건축학 박사), 조건(동국대 연구교수) 등 관련 전문가는 물론, 행정자치부 과거사지원단도 토론자로 참석해 학계와 실무 차원의 심도 있는 토론의 장을 벌일 계획이다.

한편 8일 오전에는 시민들이 서울 종로와 중구에 있는 주요 아시아태평양전쟁 유적을 답사하는 워킹투어(참가비 없음) ‘아시아태평양전쟁유적 현장을 걷다 - 서울 종로 중구’가 경희궁(오전 10시)에서 시작된다.(문의 : 010-4233-1987 정혜경, 답사 코스http://cafe.naver.com/gangje)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