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필 충남도의원 밝혀…사업비 198억 들여 2019년 개원 예정

충남도청과 교육청 등이 입주해 있는 내포신도시 예산권역에 첫 도 단위 공공기관이 들어선다.
충남도청과 교육청 등이 입주해 있는 내포신도시 예산권역에 첫 도 단위 공공기관이 들어선다.

그동안 홍성권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발 속도가 더디다보니 불균형 발전에 대한 불만이 높았었던 만큼, 이번 일로 성난 예산지역 민심이 잦아들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25일 충남도의회 김용필 의원(무소속, 예산1)에 따르면 도는 최근 가칭 ‘내포인성학습원 건립계획(안)’을 김 의원에게 보고했다.

우선 위치는 용봉산 아래 홍예공원 북쪽 지점인 RB5(아트빌리지)로, 부지면적은 1만 3223㎡, 건물면적(1동)은 3972㎡다.

총 사업예산은 198억 원이며, 내년도 본예산에 80억 원(부지매입비 74억 원, 설계용역비 6억 원)을 반영시킬 예정이다. 개원 시점은 2019년이다.

인성학습원은 현재 공주시 반포면 소재 충남도여성정책개발원이 위탁 운영하고 있다. 예산은 연 3억 7000만 원이다. 도는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의 건물과 함께 자연놀이터, 텃밭, 야외공연장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그동안 예산군개발위원회(위원장 이영재)는 내포신도시 불균형 발전 문제를 제기하며 홍성권역에 들어설 예정인 가칭 ‘내포혁신플랫폼’을 예산권역에 건립해 줄 것 등을 요구해 왔다.

이에 대해 도는 난색을 표명해 왔는데, 그 대신 인성학습원 카드를 제시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내포신도시 균형발전을 위해 앞장서 온 김용필 의원은 이날 <디트뉴스24>와의 통화에서 “인성학습원의 연간 교육 인원이 많게는 1만 명에 달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예산권역의 첫 공공기관이라는 점에서 안희정 지사에게 감사하게 생각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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