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시장 진출 등 '제2 도약' 선언

이도훈 대전 이엘치과병원장


이엘메디컬 설립, 치주질환보조제 곧 출시…中 시장도 노크
의학연구소, 장애인 치과진료센터, 이엘장학재단 설립 추진



국내 최초로 보건복지부로부터 치과병원 인증을 받은 대전 이엘치과병원(병원장 이도훈)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뛰어들면서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지난 2012년 1월 ‘모든 사람들과 사랑을 함께 나눈다’는 의미로 설립된 이엘치과병원(병원장 이도훈)이 최근 자회사 ㈜이엘메디컬을 설립, 건강기능식품시장에 뛰어들면서 동시에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건강기능식품 치주질환보조제 조만간 출시

현재 이엘메디컬이 개발 중인 건강기능식품인 치주질환보조제는 개발을 완료한 상태다. 이어 막바지 식약청 인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어서 조만간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제품은 기존 시판되고 있는 치주질환보조제들의 효과를 능가하는 우수한 임상 효능을 인정받은 상태다. 

이엘메디컬은 이 제품의 국내 시장 출시와 함께 올 하반기에 국내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1000만 명 이상의 잇몸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 내수시장 공략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하반기에 대대적으로 국내 마케팅도 론칭할 예정이다.

대전 이엘치과병원 전경

이와 함께 이엘치과병원은 올 하반기에 해외 마케팅도 시작할 예정인 가운데 중국시장을 가장 중요한 목표시장으로 잡고 추진하고 있다. 

앞서 이엘치과병원은 작년 6월 중순 중국 광저우시에서 한국형 시스템을 갖춘 대형 합작 치과병원인 수화치과병원을 개원했다. 당시 이엘치과병원은 중국 광저우시 공립대학교 및 메디컬투자그룹과 3자 합작으로 이 병원을 개원했다. 중국 내에서도 공립대학병원과 민간의 합작은 이 사례가 처음이다.

이엘치과병원은 앞서 3년 전 중국 커캉(KEKANG)메디컬 투자그룹과 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오다 지난해 자본 투자 없이 기술투자만으로 합작을 성사시킨 것이다.

대전 이엘치과병원 이도훈 병원장이 2015년 6월 중순 중국 광저우시에 합작투자해 개원한 중국 수화치과병원 전경

이엘치과병원은 당시 중국 광저우에 합작병원을 설립하는 과정에서 얻은 중국 진출 노하우와 중국 현지 시장에 구축해 놓은 인적 네트워크를 자산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마케팅 계획도 이미 완성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도훈 병원장은 “합작병원 설립과정에서 확실하게 느낀 것은 ‘중국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를 판매해야 한다는 것’이었다”면서 “앞으로 제약 및 교육부문에도 점차 비중을 늘려 가겠다”고 강조했다. 즉 건강 기능식품 사업을 시작으로 제약 및 교육 등의 분야로 점차 사업 영역을 확장해 가겠다는 구상이다.

의학연구소 비롯 장애인 치과진료센터 설립도 추진

병원 측은 이를 통해 제2의 도약을 이루고 동시에 또 다른 목표도 계획하고 있다. 
 
이엘치과병원은 하반기 본격적인 치주질환보조제 출시를 시작으로 조만간 자체 의학연구소도 설립할 예정이다. 치주질환보조제 외에 기초분야 연구를 통한 병원의 계속적인 발전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원장은 “연구업적이 우수한 인재들을 대거 영입해 연구소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영입할 인재들이 오랫동안 쌓아온 각종 연구 업적들과 인적 네트워크 등을 흡수하고 발전시켜 회사의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했다.

특히 이 원장은 향후 지역의 문화발전을 위한 문화센터 건립과 함께 제대로 진료 받지 못하고 소외돼 있는 장애인들을 위한 ‘치과진료센터’ 건립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엘치과병원 3층 교정과 진료실 모습

제2의 도약을 발판으로 의학연구소 설립, 기부활동, 장학금을 지원하는 이엘장학재단도 만들어가겠다는 구상이다.

이 원장은 “‘Everyone Love’를 실천하는 병원을 만들려고 병원 구성원 모두가 초심을 잃지 않고 매일 평일 야간진료와 공휴일 진료 등을 통해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고도 했다.

한편 대전 이엘치과병원은 6개 층에 교정센터, 임플란트센터, 소아치과센터, 수면·종합진료센터, 양악·안면윤곽센터 등 총 5개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17명의 의료진을 포함해 12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는 치과병원으로는 대형병원급이다.

4년의 짧은 역사에도 불구, 이도훈 병원장은 여성친화병원 만들기로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을 비롯해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기탁, 의료봉사 및 각종 선행들을 베풀며 급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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