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명퇴 신청 교원 35명 전원 수용

지난해 8월 기준 대전시교육청의 명예퇴직 교사 수용률이 58.7%에 그쳤으나 올해는 100% 수용하게 됐다.

이로써 지난 2014년부터 예산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던 대전지역 명예퇴직 교사들의 적체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2016년 8월 말 명예퇴직을 신청한 교원은 모두 35명이었는데 전원 수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하반기 명예퇴직에는 공립학교 교원 17명, 사립학교 교원 18명이 신청했으며 명예퇴직 관련 예산은 명예퇴직수당 30억원, 명예퇴직수당부담금 12억원으로 총 42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전시교육청은 지난해 하반기에는 126명의 교사 중 58.7%인 74명을 수용하는데 그쳤으나 올 상반기에도 128명의 교원이 명예퇴직을 신청해 81%인 104명을 수용했다. 하반기에는 신청자 35명 전원을 수용했다.

대전시교육청은 명예퇴직 신청 교원을 모두 수용하기 위해 올해 예산에 162억 원을 편성했으며 제1회 추경예산에서도 30억원을 추가 확보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공무원연금법 개정 이후 교원 명예퇴직 수요가 개정 논의 이전과 같이 점차 안정화 되고 있으며 명예퇴직 100% 수용으로 탈락 교원들의 근무의욕 저하, 교단 노령화 등의 우려가 해소될 전망"이라며 "명예퇴직이 신규교사 채용 등으로 이어져 청년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대전교육 발전을 위해 애쓰신 선생님들이 원하는 시기에 명예롭게 퇴직하게 되었으며 그 동안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학교현장에 계신 선생님들도 자긍심을 가지고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원복지 향상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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