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지중·고와 예지재단 측은 지난 18일
대전예지중·고등학교 교사와 학생들이 학교 주차장에서 천막수업을 강행하는 데 대해 예지재단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학교문을 개방키로 했다.

예지재단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무엇보다 학생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학교문을 개방하기로 결정했다"며 "그러나 학교장의 방학 결정(7.18~7.30)은 변함이 없으며 방학 기간 중 천막수업을 하였다 할지라도 이를 수업일수로 간주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8월 1일 개학에 맞춰 정상적으로 출석하지 않는 학생들에 대해서는 결석처리키로 했다.

예지재단은 "교장이 방학 전 가정통신문(4회)을 통해 계고하고 학교 내 공고문 2회 부착, 교육청에 조기방학 보고,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조기 방학을 실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소위 정상화추진위원회와 일부 불순세력들이 학생들을 선동해 천막수업에 학생들을 동원했다"고 지적했다.

조기 방학으로 고3 학생들의 수시모집 전형에 차질이 있을 것이란 우려에 대해 재단 측은 "우리 학교 형태와 같은 학교에 문의해 본 결과 8월 31일까지 성적처리를 마무리 한다면 대학 진학에 전혀 차질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학생들은 유언비어에 현혹되지 않기를 당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재단은 "학교사태와 관련해 불순한 세력의 음모를 사전에 인지하지 못해 이 지경에 이르게 된 것을 거듭 사죄드리며 하루 속히 학교가 정상화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면서 "학생 여러분과 교직원들은 불순세력의 음모에 현혹되지 않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예지중·고와 예지재단 측은 지난 18일 "일부 학생들의 수업거부로 정상적인 학사운영이 힘들다고 판단돼 조기 여름방학에 들어갔다"는 공고문을 내걸고 학교 문을 폐쇄했으며 이에 반발한 학생들은 20일부터 학교 뒤편 운동장에서 천막을 치고 야외수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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