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식의 이슈토론]

[신천식의 이슈토론]에서는 오페라 전문가수 소프라노 유영주 씨를 초대해 '예술로 여는 세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대전이 고향인 유 씨는 "대전시립합창단에서도 활동했으며 이탈리아에서 7년 반 정도 유학 후 귀국했으며, 서울에서 데뷔 후 현재는 전문적으로 콘서트 활동을 하는 오페라 가수"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유 씨는 오페라(opera)의 의미에 대해 "이탈리아에서 발생했으며 그리스의 영향을 받아 등장인물의 삶과 카타르시스를 죽음으로 승화 시킨 비극적 작품이 많지만 우리나라는 창작 오페라화 해 희극적이고 즐겁게 각색해 많이 만들어졌다"며 "한마디로 오페나는 음악을 중심으로 한 종합예술이다 보니 무대 위에서 펼쳐질 수 있는 모든 예술의 총합"이라고 설명했다.

오페라와 뮤지컬의 차이에 대해 유 씨는 “오페라 가수는 오랜 세월 갈고 닦아 온 벨칸토 창법을 구사하는데 반해 뮤지컬 가수는 마이크를 사용하다 보니 발성이 다르다”면서 “오페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노래라면 뮤지컬 가수는 가창력 못지않게 춤 실력을 갖춰야 한다”고 했다.

신 박사는 “직업으로서 성악가의 삶에 만족하는지” 물었으며 유 씨는 “무대에서 노래하는 것이 즐겁다”고 답했다.

신 박사는 “가수, 탤런트 등 문화예술에 종사하고 싶어 하는 젊은 층이 많은데 성악가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질문했다.

여기에 대해 유 씨는 “흔히 사람들은 경제적인 것만 생각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한 성대를 타고나는 등 재능을 갖춰야 하며 스스로의 노력에다 주변의 후원과 뒷받침도 필요하다”고 했다.

[신천식의 이슈토론]에서는 오페라 전문가수 소프라노 유영주 씨를 초대해
초등학생 때부터 노래를 했다는 유 씨는 “어릴 때부터 합창단과 교회 성가대 같은 곳에서 노래를 해 노래가 내 삶의 일부가 되어 자연스럽게 음악공부를 하게 된 것”이라며 “다른 예술도 마찬가지지만 그 분야에 한계가 올 때가 있는데 이때 포기하지 말고 뛰어넘어 계속 노력하는 모습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유 씨는 지난해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을 수상했는데 이에 대해 “앞으로 오페라를 더 열심히 하라고 주시는 격려의 상이라고 생각해 더 전진하고 발전하는 성악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달 대청호반에서 펼쳐진 결혼이주민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불러준 유 씨는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소프라노 유영주 씨
그녀는 “지난 2010년 귀국해 2011년부터 대전시민천문대 별음악회를 통해 무료로 시민들에게 정기적으로 음악을 들려주고 있으며 공주교도소와 노인복지관 같은 시설을 찾아다니며 노래하고 있다”면서 “소박하게 이야기하고 노래 들려주는 게 좋으며 그분들이 뿌듯해 하고 희망을 갖는데서 내가 더 기분이 좋아진다”고 했다.

[이슈토론] 시청자들을 위해 즉석에서 음악을 들려준 유 씨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8월에 세종에서 공연이 있으며 한국과 이탈리아 두 곳에서 각각 독창회를 갖고 녹음도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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