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한중문화교류를 다녀와서] <끝>

□ 들어가는 말

향기로운 풀섶에서 그대와 함께 앉으리

솔바람 부는 하늘에 흰구름이 지어놓은
눈부신 궁전을 바라보리
     
그대 노래 부르고 난 노래를 짓고
온종일 달콤하게 지내리
 
풀 섶 위
우리들의 보금자리에 누워
 
오, 인생은 즐거워라!
6월이 오면.
- 로버트 브리지스의 詩 ‘6월이 오면’

언제나 이맘 때면 많은 시낭송 애호가들에 의하여 많이 읽혀지는 세계적인 명시이다.

살아있는 맑은 영혼으로 불렸던 고(故) 장영희 서강대학교 교수. 척추암 선고를 받고도 시를 사랑하는 맑은 정신은 좁은 병실에서 바깥세상으로 나가는 하나의 통로였다. 그것은 세상과 단절된 상황에서 존재의 의미를 확인하는 방편이자 장 교수에게 생명의 힘을 북돋아주는 삶의 용기와도 같았을 것이다. 
 
암과 싸우다 57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한 장 교수는 삶과 사랑, 그리고 희망을 담은 '6월이 오면' ‘로버트 S 브리지스’의 시를 유난히 사랑했다. 그리고 ‘이 시는 인생은 눈부시게 아름답다!’고 했다고 했다.  생을 마감하는 죽음의 문턱에서도 시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인생은 아름다워라!’라고 노래했고, 앨프레드 테니슨의 ‘사우보(思友譜, In Memoriam)’를 인용하며 ‘상처받을 줄 뻔히 알면서도 한 편의 시를 사랑했다.

이처럼 한 편의 시가 죽어가는 한 사람의 영혼을 맑게 하여 오랫동안 우리에게 가슴울림으로 다가오는가 하면, 쓰러져가는 한 사람의 삶을 살리기도 한다. 그래서 저 유명한 독일 시인 ‘괴테’는 그의 저서에서 이렇게 말해다.

“세상에서 해방되는 데에 예술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 또한 세상과 확실한 관계를 갖는 데에도 예술을 통하는 것이 가장 좋다!”

□ 5월 14일(금)네째 날
1. 제1회 한중시낭송경연대회장의 환희와 감동

2016년 5월 14일 넷째 날(토)

오늘은 한중시낭송의 역사를 새로 쓰는 제1회 시낭송경연대회가 열리는 날. 일행은 강의와 공연준비를 하고 숙소인 융화팅 호텔을 나와 칭다오시 외곽에 있는 청양구 서곽장(西郭莊)의 이화한국학교로 향하였다. 2004년 설립한 청도 이화한국학교 설립자 김인규 이사장이 운영하는 사립 국제학교인데 현재 학생수는 350명이 공부하고 있다.

달리는 버스 안에서 창문을 여니 밖으로 오월의 싱그러운 내음이 후각을 자극한다. 도로에는 저마다 바쁜 일상으로 많은 차량과 오토바이, 자전거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870만명의 대도시 칭다오 현재의 모습이다.

이화한국학교 교정에 들어서니 벌써부터 행사준비로 학생들 발걸음이 부산하다. 이정표를 따라 학교 대강당에 들어서니 벌써 학생들과 일반인 400여명 정도가 빼곡히 들어차 있었다. 이 행사를 준비한 한국해외문화교류회 중국지회 권대영 회장이 시낭송 심사위원장을 맡은 한국 김정 대표에게 말한다.

“처음 한국과 공동으로 열리는 국제대회라서 칭다오시 학교 내외의 관심이 높다고 해요. 시내 각급 학교에서 서로 참여하려고 경쟁이 높았다고 해요.”
“네, 좋은 일이어요.”

이번에 처음으로 열리는 시낭송 행사는 한중수교 제24주년을 기념하여 제7회 한중문화교류 행사중 일환으로 이화한국학교에서 갖는 제1회 한중 시낭송경연대회이다. 이 행사에는 한국 학생을 비롯하여 조선동포, 중국인 학생과 일반인 등이다.

주관은 한국해외문화교류회이며, 후원은 칭다오 주재 한국영사관과 중국청도조선족작가협회이다. 협찬은 칭다오저널신문사, 주간경제신문, 신청도뉴스, 월드코리아신문, 한국연합뉴스, 재외동포신문, 중국 흑룡강신문 등이다.

오전 9시부터 이 학교 남녀 학생 둘이서 진행을 한다. 제1부는 공식행사이다. 먼저 내빈소개가 있고, 권대영 한국해외문화교류회 중국지회장의 인사말, 이문혁 중국청도조선족작가협회 회장의 환영사, 김정 한국해외문화교류회 대표의 축사가 있고 초대시낭송은 오지원 한국해외문화교류회 부대가 멋지게 문을 열어 주었다.

이어 그간 본 대회 운영을 위하여 애 쓴 공로자들에게 감사장과 공로패를 수여한다. 한국과 중국의 회원들이 나란히 상을 받는다.

점심식사는 간단히 도시락으로 해결을 했다. 그리고 오찬을 마친 후 한국에서 간 15명의 한국해외문화교류회 회원들과 중국지회 회원들이 1:1 자매결연을 맺는다. 자매결연 대상자의 남녀 성비와 나이 등을 고려하여 적절히 짝을 맺고 결연장에 서명 교환하고는 미리 준비한 선물을 교환하며 인증샷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이어 제2부 시낭송 경연대회의 시작이다. 심사위원이 소개된다. 위원장에는 한국해외문화교류회 김정 대표가 수고를 해준다. 부위원장에는 중국의 이문혁 작가협회 회장, 한국의 한진호 시인, 위원에는 중국 이길용 소설가, 유해금 교수 한국에 오지원 시낭송가 등이다.

이어 행사를 매끄럽게 진행자에 의해 한 사람, 한 사람이 무대로 나와 그간 연습한 기량을 뽐내기 시작한다. 처음 출연자는 이화한국학교 김효원 학생이 정호승 시인의「수선화에게」를 낭랑하게 낭송을 한다. 호홉이  안정되어 있고 목소리가 고르고 좋다. 뒤이어 40여명의 학생과 일반인 등이 순서대로 나와 낭송을 한다. 이화한국학교, 칭다오 청운한국학교 학생, 국기외국어학교, 통지실험학교 학생들과 청도호텔관리대학 한족 대학생을 비롯하여 일반인 등이 다양하게 출연하여 멋진 솜씨를 보여준다.

일행은 시낭송를 객석에서 관람하는가 하면, 허응만 수석부대표는 동영상 촬영, 이강부 위원장은 사진촬영에 바쁘고, 김시영 문화이사와 박세영 운영위원은 한국 출연자들을 챙겨주고, 정효영, 박태희 국악인은 출연준비에 바빴다. 또한 김우영 작가는 행사 흐름이 매끄럽게 되도록 음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시낭송은 싱글 또는 더불로 출연하도 하고, 빔 프로젝트 동영상을 통한 입체적 연출, 키타와 플리웃 같은 악기가 병행되어 다양하게 선을 보이고 있다.

시낭송경연대회가 끝나고 심사표를 집계하는 동안 한국해외문화교류회의 특별공연 순서이다. 먼저 행서 초입에서 시낭송 시연을 보여준 ‘오지원 부대표’의 ‘비즈니스 매너 이미지 메이킹 미니 특강’이다. 빔 프로젝트를 활용한 입체적인 강의와 학생까지 모델로 무대에 세워 시연한 강의가 성공적이어서  박수를 많이 받았다. 
  

이어 ‘이강부 위원장’의 강의 순서이다. 주제는 ‘한강의 기적을 이루어 낸 경술국치 100년 중 잃어버린 50년’에 대하여 오늘날의 청소년들 의식과 지난 50년을 비교하며 열강을 하여 눈길을 끌었다. 지금의 잣대, 당시의 시대적 잣대의 시공(時空)을 뛰어넘는 열띤 강의였다.

이번에는 한국 경기도 평택에서 온 ‘홍윤기 시인’의 가녀린 트럼펫 연주가 있었다. 감미로우면서 서정성 짙은 금관악기의 소리가 이화한국학교 대강에 메아리치자 관객에서 박수가 나온다.

이어지는 초대 시낭송 순서. 한국해외문화교류회 ‘김시영 문화이사’가 낭랑한 목소리로 시낭송을 했다. 까만 정장에 빨간 나비 넥타이가 인상적으로 보였다. 박세영 진행자의 말을 빌리면 ‘미국 할리우드에서 영화찍고 금방 귀국한 월드스타’에 란다. 그러고보니 큰 키와 서글서글한 인상이 영화배우처럼 잘 생겼다.

오늘 젊은 청소년들의 분위기를 살리고 열정의 무대를 펼치는 한국 젊은 인기가수 ‘바네’의 순서. 역시 경쾌한 음악과 함께 생기발랄한 몸짓으로 무대와 객석을 오가는 바네의 열창에 2층 진행실 요원들까지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춤을 춘다. 마치 이화한국학교 대강당이 떠나갈 것 같이 요동을 친다.

지축을 흔드는 바네의 열정적인 무대를 보면서 문득 시인 ‘에머슨’이 한 말이 생각이 난다.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것은 취미요,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것은 예술이다!” 
   
이제 쉬어가는 우리 국악인의 무대. 먼저 한국 대전에서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이수자로 활동하며 사단법인 대한전통예술보존회 대전지부장이며 소리꾼 ‘정효영 원장’이 고운 한복차림으로 구성진 흥타령과 개구리타령 열창으로 관객의 박수를 받는다.  

뒤를 이어지는 살풀이 부채춤. ‘박태희 무용인’이 어깨선을 가볍게 드러내고 긴 포물선 파장을 열어가며 펼치는 춤사위로 시선을 압도한다. 한국 대전 무가애(舞歌愛)국악예술원장이면서 한국전통 무용가의 춤사위는 잠자리 날개처럼 휘휘—저어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번에는 모두의 기대를 모은 시낭송경연대회 심사발표 순서이다. 사회자가 수상자 발표를 하자 출연자와 지도교사들이 긴장하며 환호하며 박수를 친다. 오늘 영예의 대상과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상품, 그리고 한국해외문화교류회에서 수여하는 시낭송가 자격증이 주어진다. 기타 모든 출연자에게 상을 주는 배려는 주최측이 칭찬받을 일이다.

제1회 한중시낭송경연대회 입선자 수상을 마치고 일행은 단체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는 열정으로 가득했던 이화한국학교 대강당을 빠져나와 버스에 올랐다.

버스를 타고 칭다오 시내로 나오면서 시낭송경연대회와 축하의 무대를 생각하며 이화한국학교 김인규 이사장과 주고받은 말을 되새겨본다.

“우리 이화한국학교 학생들이 가슴에서 고스란히 피어날 수 있는 그런 교육의 장을 만들고 ‘중국어는 물론’이라는 태평양 시대의 확실한 실체를 보여주었으면해요.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 (욥8:7)’라는 성경 말씀처럼 반드시 우리는 해낼 것 입니다.“

 “김 이사장님 꼭 그렇게 되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2. 칭다오 모공산(毛公山)을 찾아서……

일행은 시낭송 행사를 마치고 나오며 청양구(城阳区)의 서북진(西北津)에 있는 모공산(毛公山)에 올랐다. 모공산은 얼마 전 까지 이름없는 산골 뒷동산에서 하루 아침에 유명산이 되었다.

언제나 공부하는 학구파 한국 경기 평택에서 온 허응만 수석부대표와 홍원기 시인이 대화를 나누며 모공산을 오른다. 두 분은 공교롭게도 학생을 지도하는 고등학교 교원이다. 허응만 수석 부대표가 말을 한다.

“이 모공산은 어느 대학교수가 우연히 발견한 마오쩌둥(毛泽东. 1893년 12월 26일~1976년 9월 9일)을 닮은 형상 바위를 보고 정부에 보고하여 기념산이 된 것 이랍니다.”

 홍원기 시인이 대답한다.

“이 기념산에는 네 가지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첫 째는 변화무쌍한 자연 속에서 자연으로 된 기념석이라는 것과 둘 째는 전국에 유일한 서있는 마오쩌둥 기념석이라는 것, 셋 째는 마오쩌둥 주석이 1983년에 태어나서 1976년에 83세에 사망했는데 그 자연 기념비석의 높이가 8.3 m라는 것, 넷 째는 마오쩌둥 주석이 동쪽을 향하여 서 있고 바로 아래에는 아름다운 라우샨(嶗山1,133m)저수지가 있어 해가 떠오르는 동쪽을 향하여 있다는 것이랍니다.”

“허허허---! 홍 시인 중국 공부 많이 했네요. 좋은 여행정보 고마워요.”

 “저도 덕분에 모공산에 대하여 공부를 했네요. 역시, 약상자에는 없는 치료제가 여행이라는 말이 맞네요. 허허허---!”

숙소인 융화팅 호텔로 오면서 시내 창러루(昌樂路)에 있는 신화서점(新華書店)에 들렀다. 신화서점은 중국에서 가장 큰 체인점 서점이며 지하 1층에 PC방이 있었다. 한국의 교보문고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이번에 한국해외문화교류회와 문화교류를 추진한 중국청도조선족작가협회에서 출간한 문예지를 구입하기 위해서였다. 청도작가협회에서는 매년 회원들의 작품을 실은 문예지를 출간하여 회원과 문화단체, 그리고 시중 서점에 배포하여 중국 칭다오 시민들의 정서충만에 노력하고 있단다.

 3. 한국해외문화교류회 주관 ‘화로촌식당(火路村食堂)’환송 만찬

 중국 칭다오 방문 4박 5일 일정을 끝내는 마지막 날. 오늘은 한국해외문화교류회에서 주관하는 ‘화로촌식당(火路村食堂)’환송 만찬이다. 그간 중국청도조선족작가협호와 한국해외문화교류회 중국지회의 그간 친절 안내에 감사  뜻으로 만찬장을 연다.

한국해외문화교류회 김정 대표는 중국 회원들에게 한국에서 교류증명서를 주며 끌어안고 고맙다는 인사를 한다.

“반가워요, 다음에 만나요! 한중 수교 제24주년을 맞아 2016.5.11~15(4박 5일)일까지 중국 칭다오를 방문한 우리 한국해외문화교류회원 15명이 제7회 한중 문화교류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도록 협조를 하여주시어 고마워요. 그리고 한중 양국 문화발전에 기여한 바 크기에『한국에 온 친구. 반가워요, 다음에 만나요!』해외문화교류 증명서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내년에 만나요.”

또 중국청도조선족작가협회 이문혁 회장도 교류증명서를 주면서 한국의 회원 한 사람 한 사람 안아주며 석별의 인사를 한다.

“빛나는 여정, 그리고 추억의 칭다오! 한중 수교 제24주년을 맞아 2016.5.11~15(4박 5일)일까지 방문단 여러분. 중국 칭다오에서 열린 제7회 한중 문화교류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시고, 한중 양국 문화발전에 기여한 바 크기에『한국에 온 친구. 반가워요, 다음에 만나요!』해외문화교류 증명서를 드립니다.”     

한국과 중국의 회원들이 서로 술잔을 주고받으며 석별의 인사를 나눈다. 그리고 노래를 하고 춤을 추며 중국 칭다오에서 마지막 밤을 그렇게 익혀가고 있었다.

창밖은 까아만 어둠이 내린 가운데 도로에 오가는 차량의 불빛, 건물에서 내품는 각종 찬란한 불빛으로 중국 칭다오 밤이 늦은 시간으로 치닫고 있었다.

□ 5월 15일(금)다섯째 날(마지막 날)
1. 인연의 집에서 인연을 맺다

5월 15일(일)마지막 날 아침 눈을 뜨니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었다. 오지원 부대표와 함용재 이사가 대화를 한다.

“언니 비가 오네? 우리를 떠나보내기 싫은가봐?”
“글쎄, 정말 비 오네. 5일간 정든 칭다오를 떠나려니 왠지 마음이 서글프네!”

일행은 아침을 호텔 2층 식당에서 간단히 아침을 먹고 짐을 챙겨 로비로 나왔다. 한국해외문화교류회 중국지회 권대영 회장이 운영하는 보이차 도매상 ‘인연의 집‘으로 갔다. 따뜻한 녹차 한 잔을 마시며 들러보니 다양한 모양의 차가 즐비하다. 권대영 지회장이 보이차를 따르며 말한다.

“여기에 있는 찻값만 해도 한국 서울에 아파트 몇 채는 살 겁니다. 여기에 저장된 양이 엄청 많습니다.”  

박태희 무용인이 말한다.

“우리 권 지회장님, 은근히 알부자 입니더예.  호호호---!”

일행은 인연의 집 사무실 앞에 걸린 ‘한국해외문화교류회 중국지회’라는 현판 앞에서 단체사진을 촬영했다. 그리고는 인근 홍양로 360호 홀리데이인 호텔 2층에 있는 KR식당에서 오찬을 하며 이번 4박 5일 오찬을 나누었다.

호텔 밖으로 나오니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었다. 일행은 한국해외문화교류회 중국지회 청도투어여행사 정영찬 실장의 안내로 청도공항으로 이동했다. 공항에 도착하니 중국청도조선족작가협회 이문혁 회장과 회원들, 권대영 지회장 등이 나와 환송을 한다.

“잘 가세요. 내년에 만나요.”
“환영해주시고 친절한 대접에 감사드려요. 내년에 만나요. 안녕히 계세요.”

일행은 환송인사를 마치고 아시아나 항공 KE 842편 오후 2시 40분 비행기를 타기 위해서 탑승구를 향해 올랐다. 비행기는 잠시 후 육중한 동체를 움직이더니 창공을 향하여 칭다오 공항을 이륙한다. 비행기에 앉아 안전벨트를 매고 눈을 감았다.

그리고 조용히 4박 5일간의 일정을 생각해 보았다. 한중수교 제24주년을 맞아 제7회 한중문화교류 행사. 지난 5월 11일(수)~5월 15일(일)까지 4박 5일간 중국 칭다오에서 개최 ‘해외문화 제15~제16집 출간기념회’와 ‘해외문학상 시상‘ ’문학강연‘ ’문화공연‘ ’자매결연‘ ’한중문화도서관 개관‘ ‘백두산양로원 위안방문’ ‘제1회 시낭송경연대회’ 등을 마치고 한국 인천공항으로 가는 발걸음이 가볍다.

여행이란 낯선 이방인이 되었다가 다시 나로 돌아오는 탄력의 게임이라고 했던가? 또한 여행은 다른 문화, 다른 사람을 만나고 결국에는 자기 자신을 만나는 것이다. 혼자말로 속삭였다.

‘그렇다, 우리는 방황하는 바보가 아닌 현명한 여행을 택했노라! 지금처럼 우리가 혼자되어 중국에서 한국으로 날아가는 비행기 속에서 스스로를 진단하고 생각해 보듯이 말이다. 우리는 이번 여행에서 약상자에는 없는 치료제  여행을 하고 간다. 그래서 여행은 모든 세대를 통틀어 가장 잘 알려진 예방약이자 치료제이며 동시에 회복제라고 말했지!’

‘맞아, 아르헨티나 출신이며 20세기 최고의 체코 혁명가 ’체 게바라‘가 말했지. 인생은 여행이라고? 찢어진 주머니에 두 손을 내리꽂은 채 그저 길을 떠나도 좋은 것, 이것이 진정한 여행이 아닐까……!’

* 마무리의 말
이번에 추진한 한중수교 제24주년 맞이 제7회 한중문화교류에 함께 하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다소 미흡한 점은 개선하여 다음에 노력하여 더 잘하지요. 또 중국청도조선족작협회 이문혁 회장님과 회원님들의 친절한 안내와 대접에 고맙습니다. 그리고 이 행사기간동안 모든 일정을 챙기고 도와주신 권대영 지회장님 수고하셨고, 고맙습니다. 이번 중국 칭다오 여행기를 4회에 걸쳐 장황하게 소개를 하는 것은 한국해외문화교류회에서 중점적으로하는 일을 알리고자 함이니 이해바랍니다. 부족한 여행기를 접으며 저는 오늘 중국 칭다오에서 한국 인천공항으로 귀국하는듯 합니다. 내내 건안하소서!  <끝>
              
김우영 작가 소개

․ 충남 서천에서 출생
․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 문예창작과 졸업 및 충남 중부대학교 인문산업대학원 한국어과 재학중(한국어 교원 정교사)
․ 1989년 한국수필지와 시론지에 각 각 2회 추천 완료 문단에 등단
․ 장편소설집「월드컵」단편소설집「라이따이한」외 저서 총29권 출간
․ 한국문예대상, 서울특별시 시민대상, 독서문화공로 문화관광부 장관상, 한글유공 대전광역시장상, 한국농촌문학상 대상 농림부장관상, 대한민국 디지털문학 소설부분 대상, 2011년 문학작품대상, 중국 길림신문사 세계문학상 수필부문, 제1회 중국 두만강문학상, 제1회 중국 청도 연해문학상 수상 등 다수
․ 한국문인협회, 한국소설가협회, 국제펜클럽한국본부, 한국공무원문학협회 이사, 대전문인협회
․ 한국해외문화교류회 상임이사 겸 사무국장 ․ 대전중구문학회 회장
 .  2009년 문화체육관광부 전국 지역예술가 40인 선정 제주도 4박 5일 국비 연수
․ 편지통 siin7004@hanmail.net siin7004@korea.kr
․ 작가방 http://cafe.daum.net/siin7004
․ 손에 들고 다니는 목소리 010-6477-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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