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증가세 주춤 속 대책 마련 주력…추진상황 보고회 가져

충남 청양군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인구증가 시책의 효과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양군 제공)
충남 청양군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인구증가 시책의 효과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기감을 가진 군은 추진상황 보고회를 갖는 등 대책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24일 군에 따르면 5월 말 현재 인구는 3만 2722명으로, 올해 상반기에만 무려 316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고령자의 사망과 고등학교 진학에 따른 외부 유출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2013년 64명, 2014년 160명, 2015명 277명 등 지속적인 증가 추세가 한 풀 꺾인 것이다.

이에 군은 23일 상황실에서 김승호 부군수와 실·과장, 직속기관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반기 인구증가 추진상황 보고회’를 갖고 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귀농·귀촌 프런티어 전략 ▲저출산 극복을 위한 출산장려 ▲성공적인 기업유치 ▲맞춤형 보육·복지 서비스 제공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장학회 운영 ▲일자리 창출을 통한 고용 안정화 등 6대 분야에 대한 다양한 전략이 검토됐다.

특히 신혼부부를 위한 임대주택 100세대 건립, 넷째 이후 영유아 양육비 지원, 농공단지 기숙사 신축, 노인휴양센터 조성, 폐교 부지를 활용한 공동주택 사업 등이 새롭게 논의됐다.

김승호 부군수는 이날 보고회에서 “인구증가는 군의 지속적인 발전과 안정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지름길”이라며 “목표 달성을 위해 시책 추진에 적극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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