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보건소 확대운영 이후 이용자수 급증


입원치료가 필요한 저소득층의 사회·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당진시보건소가 운영하고 있는 ‘보호자 없는 병실’이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23일 시에 따르면 ‘보호자 없는 병실’은 맞벌이 부부나 경제적으로 넉넉지 못해 가족의 간병이 여의치 않은 시민에게 지정 병원에 입원할 경우 간병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당진의 경우 지난해부터 ‘보호자 없는 병실’ 수혜 대상을 기존 건강보험료납부 하위 20%에서 40%(직장보험 6만1060원, 지역보험 3만8050원)로 확대하고 당진종합병원과 협약을 통해 기존 2실 12병상에서 3실 18병상으로 늘리면서 이용자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수혜대상 확대 전인 2014년의 보호자 없는 병실 이용자 수는 105명(지원금액 1억200만 원)이었으나 확대 이후인 지난해에는 133명(지원금액 1억4700만 원), 올해는 5월 말 기준 이미 122명(지원 금액 7000만 원)을 넘어섰다.

이처럼 보호자 병실 이용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연간 최대 45일 범위 내에서 24시간 무료 간병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시간적, 경제적으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건강보험료 납부 하위 20% 해당자는 충남도내 20개 병원을, 40% 해당자는 당진종합병원에서 이용 가능하다”며 “갈수록 신청자와 이용문의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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