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취임 승인 취소 등 학교 정상화 조치 내놔

비리 이사진의 퇴진을 요구하며 대전예지중·고등학교 교직원과 학생들이 수업거부와 삭발, 교육청 앞 시위를 벌이는 가운데 대전시교육청이 교직원과 학생들의 요구를 수렴했다.

대전시교육청은 23일 예지중·고가 정상화가 될 때까지 보조금 지원을 중단하고 적법한 절차를 거쳐 이사 취임 승인을 취소하는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최경노 교육정책과장은 "학생들이 수업을 거부하고 집단행동을 하는 등 학습권이 심하게 위협 받게 됨에 따라 사태를 수습하고 학교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보조금 지원 중단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했다.

최 과장은 이어 “예지중‧고의 정상화와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니 학생들은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학업에 복귀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시교육청이 예지중고에 지원하는 예산은 올해 인건비와 실험실습비, 학습비 등 7억 2624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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