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찾는 행정사무감사 눈길…행정공백 최소화 ‘긍정적’ 반응

천안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 의원들이 행정사무감사 기간 중 천안시 로컬푸드 행복장터를 방문해 현장을 확인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천안시의회가 지난 13일부터 9일간 제193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를 마친 가운데, 총무환경위원회의 ‘현장형 감사’가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시의회에 따르면, 동남·서북구를 시작으로 행정사무감사 일정에 돌입한 총무환경위는, 양 구청을 직접 방문해 감사를 진행했다. 의회 감사일정에 맞춰 공무원들이 대기하면서 발생하는 행정공백을 최소화 하겠다는 이유에서다.

또 20일에는 지역경제과와 기업지원과 감사에 앞서 제2산업단지 관리사무소 및 입주기업체를 방문해 노후산업단지의 문제점을 확인하고 입주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감사 기간 중 틈틈이 공설시장, 역전 지하상가, 본청 후생복지시설, 고속도로 휴게소 농산물 특판장 등을 방문하는 현장에서 확인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감사를 이어감으로써 발로 뛰는 감사라는 평을 받기도 했다.

전종한 총무환경위원장은 “평소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대로 매번 반복되던 서류중심으로 진행되던 감사에 새로운 변화를 주고 싶었다”며 “장점을 살려서 앞으로 발전적으로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피감기관의 한 공무원은 “감사 때마다 공무원들이 의회에 가서 하루 종일 대기하면서 생겼던 행정공백이 확실히 줄어들었다”며 “과거 권위적인 감사 진행도 많이 사라지고 긍정적 측면이 많았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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