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디트뉴스·세종포스트, 맥키스오페라단 초청 무료공연 개최

21일 세종포스트빌딩 5층 청암아트홀서 시민 대상 무료 야외공연

맥키스오페라 ‘뻔뻔한 클래식’이 세종시민에게 유쾌한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21일 오후 6시 30분 디트뉴스24와 자매회사인 세종포스트가 세종시 어진동(절재로 180) 신사옥 5층 청암아트홀(루프가든)에서 ‘뻔뻔한 클래식’ 무료 초청공연을 열었다.

선착순 200여명과 함께 한 이날 공연은 세종포스트가 신사옥 5층 청암아트홀을 세종시민을 위한 소통과 참여의 공간으로 개방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맥키스오페라단 정진옥 단장은 좋지 않은 목 상태에도 불구하고 시종일관 객석을 압도했다. 정 단장은 시민들에게 장미꽃을 전달하고 함께 일어나 춤을 추면서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테너 구병래와 박영범, 바리톤 이병민과 박민성은 피아니스트 박혁숙의 반주에 맞춰 때로는 웃음을, 때로는 감동을 선사하며 시민들의 문화갈증을 시원하게 해소해줬다.

관객들은 웃다 울다를 반복해야 했다. 한참 박수치며 환호하다 진지한 자세로, 두 눈을 감고 감상해야 했다. 그렇게 테너 박영범의 ‘공주는 잠 못 이루고’, 소프라노 정진옥의 ‘아베 마리아’는 웃음코드의 연쇄로 이뤄진 레퍼토리 속에 숨은 감동코드였다. 공연의 절정은 ‘오페라의 유령.’ 이날 목 상태를 감안해 건너뛰자는 만류에도 불구하고 정 단장은 혼신의 힘을 다했고 관객들은 찌릿한 전율을 느꼈다.

마지막 곡인 ‘오 해피데이’가 끝나자 트로트 메들리로 구성된 앙코르가 이어졌다.

맥키스 오페라단의 ‘뻔뻔한 클래식’은 이미 지역의 문화 아이콘. 4~10월 계족산 황톳길에서 주말마다 펼쳐지는 숲속음악회와 찾아가는 음악회, 대전 중앙로 지하상가 상설공연 등 연평균 130~140회의 공연을 소화한다. 남녀노소 국적불문하고 3대(代)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란 게 특징이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정 모(55)씨는 “평소 클래식이라면 지루한 것으로만 생각했는데 이번 공연을 통해 클래식이 유쾌하고 감동적이란 생각이 들었다”며 “앞으로 세종시에서 이런 문화공연을 많이 접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세종포스트 신사옥에 입주했거나 입주 예정인 KB국민은행, 문원미디어, GS25(편의점), 스타벅스, 삼성디지털프라자, 세종프라임치과, 어진경희한의원 등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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