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26일 대전도시철도공사·대전역지구대 협조로

대전 동구(구청장 한현택)는 26일, 대전역 지하보도 보행자들이 심리적 불안 또는 불쾌감 없이 마음껏 이용하도록 돕기 위한 대청소 등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26일 동구에 따르면, 2005년 12월 동서관통도로와 함께 개통한 대전역 지하보도가 노숙인 거주 등으로 인해 그동안 보행도로로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개선코자 대전도시철도공사와 대전역지구대의 협조를 바탕으로 대대적인 물청소를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날, 구는 차량매연 및 각종 오물 등으로 더럽혀진 지하보도 내 벽면 및 바닥, 계단, 난간 손잡이 등을 중심으로 물청소를 실시했으며, 또한 보안등 등 각종 시설물 작동상태 여부도 점검했다.

이와 함께, 구는 노숙인종합지원센터와 함께 지하보도 내 거주하고 있는 노숙인들이 보다 편안한 곳에서 지낼 수 있도록 시설입소 안내 등의 홍보활동도 펼쳤다.

구 관계자는 “대전역 지하보도에 대한 쾌적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매주 목요일 대청소를 실시하는 한편, 노숙인들이 각종 복지시설 등 새로운 거처를 마련해 열악한 지하보도 공간에 더 이상 머무르지 않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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