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운동장 주변 아파트단지 및 상가 주차장제공 협약


전국체전 개최를 앞두고 주차장 마련에 고심이던 충남 아산시가 한시름 놓게 됐다.

아산시는 지난 25일 풍기동 아이파크아파트, 풍기동 동일하이빌아파트, 온양삼일교회, 이마트 아산점과 전국체전 주차장 제공 협약식을 갖고 전국체전이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10월 개최되는 전국체전 개·폐회식 시 일시적으로 필요한 주차장은 소형 5000대, 대형 150대 규모인 반면, 행사가 열리는 이순신종합운동장 주변 주차시설은 약 1000여대에 불과하다. 

당초 인근 농지를 임시주차장으로 조성하는 방안이 10억 원이라는 많은 예산이 소요되면서 여러 대안을 찾고 있던 중, 이번 협약을 통해 소형 1252면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두 아파트와 온양삼일교회는 주차장 부족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서 참여했고, 이마트 아산점 역시 지난 4월에 열린 ‘아산시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에서 체전 개·폐막식 양일에 의무 휴업일을 임시변경하기로 의결하면서 적극 지원에 나서고 있다.

시는 모종풍기 도시개발지구(이마트 주변) 토지소유주의 동의를 받아 임시주차장 약 2500면을 조성해 부족한 주차장을 해소하고, 종합운동장까지 셔틀버스를 운영해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복기왕 시장은 “전국체전 개·폐회식만을 위한 주차장을 조성하기에는 너무 큰 비용이어서 걱정이었지만, 시민들께서 도와주셔서 큰 고민을 덜게 됐다”며 “절감된 예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해 성공적인 전국체전이 되도록 준비하는 것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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