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5일∼6월 15일 성수기…14Brix 이상 고품질


지난 5월 5일 첫 출하를 시작한 천안수신멜론이 성수기를 맞아 본격적으로 출하되고 있다.

26일 천안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하늘그린 멜론의 올해 봄 출하기간은 지난 5일 시작 이후 이달 25일~6월 15일이 성수기며, 6월 30일까지 생산된다.

올해 이상기온과 흐린 날씨 속에서 생육초기 성장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재배농가의 능숙한 기술과 노력으로 14~16Brix 이상의 고당도를 자랑하는 천안수신멜론을 수확하게 됐다.
 
천안에서 재배하는 봄재배 멜론은 겉표면에 네트가 없는 무네트멜론인 ‘홈런스타’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홈런스타는 아기피부처럼 곱고 뽀얀 껍질에 은은한 향과 부드러운 맛이 있는 것이 특징.

올해 작황은 초기 생육조건을 극복하고 수확기에 날씨가 좋아 고품질 멜론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천안멜론농촌지도자회 이광용 회장은 “하우스 보온관리와 유인 등 농사일에 바쁜 일정 속에서도 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추진하는 ‘천안수신멜론 명품화 특별교육’ 등 다양한 교육을 소홀하지 않은 것이 이상기후 대응에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지역의 멜론 재배역사는 1986년에 수신면에서 처음 재배를 시작한 이후 해마다 농가가 확대되어 천안의 대표 특산물로 자리매김했으며 현재는 98농가에서 66ha의 규모로 재배하여 1300여 톤을 생산, 53억 원의 수익을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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