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록도 주민 40여명, 26일 목원대 찾아 감사패 및 장학금 전달

소록도 주민 40여명이 26일 목원대를 방문해 소록도봉사단 오성균 지도교수와 대학에 감사패를 전달하고 장학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이들의 목원대 방문은 매년 ‘자신이 디자인하는 사회봉사’ 수업을 통해 17년간 소록도 한센인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친 목원대 학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이뤄졌다.

목원대 봉사단은 지난 2000년도부터 지난 17년간 총 7000여명이 방문하며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소록도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지난 7~8일에도 소록도를 방문해 학생들의 성금과 교회의 협조로 준비한 떡, 빵, 다과 등 600인분의 지원물품을 전달하면서 소록도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또 소록도에서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일일이 집으로 방문해 식사수발, 집안청소, 밭일 가꾸기, 말벗되기, 바닷가 주변 대청소 등 노력봉사활동을 펼치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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