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축제, 꽃지‧만리포해수욕장, 솔향기길 등 겨울 여행지로 각광

충남 태안군이 겨울철 대표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 (꽃지해수욕장. 태안군 제공)
충남 태안군이 겨울철 대표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 다양한 볼거리는 물론 싱싱한 해산물까지 맛볼 수 있어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

2일 군에 따르면 남면 신온리 네이처월드에서는 LED 조명을 활용한 ‘태안 빛 축제’가 연중 열리고 있다. 11만 5700㎡의 대지에 600만개의 전구가 설치돼 있어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입장료는 성인 9000원, 청소년 7000원이며 설 연휴기간에도 개장하나 비가 올 경우 안전을 위해 취소될 수 있다.

안면읍 승언리에 위치한 꽃지해수욕장은 전국 최고의 낙조(落照) 명소로 유명하다. 안면도의 명물인 ‘대하랑꽃게랑’ 다리를 건너면 방포항에 닿을 수 있는데 우럭과 전복, 해삼 등 다양한 해산물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소원면 모항리 만리포해수욕장은 3km가 넘는 백사장과 해변의 울창한 송림을 갖추고 있어 겨울바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바닥이 완만하고 수온이 높아 ‘서퍼들의 천국’으로도 불린다.

남면 신온리 네이처월드에서는
인근에는 2010년 국제수목학회로부터 아시아 최초로 ‘세계의 아름다운 수목원’으로 선정된 바 있는 천리포수목원이 자리 잡고 있다.

남면의 팜카밀레(Farm Kamille)로 대표적인 관광 명소다. 다양한 테마가든과 함께 200여 종의 허브와 300여 종의 야생화 등이 있어 한 겨울에도 생명력을 느낄 수 있다. 몽산포해수욕장과도 가깝다.

이밖에 2007년 12월 발생한 유류피해 사고 당시 123만 자원봉사자들의 발자취가 만든 솔향기길은 이원면에서 안면도에 이르기까지 총 66.9km 구간에 6개 코스로 이뤄져있다. 탁 트인 서해바다와 소나무 숲을 감상할 수 있는 힐링 명소로 꼽힌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