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 가상시뮬레이션 기법 등 첨단 공법 활용

대전역 증축이 내년 말 완공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충청본부(본부장 노병국)는 경부고속철도 대전역사 증축공사를 2016년 말까지 완공하기 위해 3D시뮬레이션 기법의 하나인 BIM(가상시뮬레이션)기법 등 첨단 공법을 활용해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BIM(Building Informatiom Modeling)공법은 실제 공사 전 계획, 설계, 시공, 유지관리까지 전 공정에 걸쳐 사전 시뮬레이션을 실행해 변수들을 사전예측하고 잠재적 위험요소를 제거해 작업의 효율성 및 안전성을 향상 시키는 기술이다.  

대전역사 증축공사는 1일 250회 이상 열차가 운행하는 선로상부에서 진행하는 고위험 공사.

철도공단 측은 올해 말까지 이 BIM공법을 구축 완료하고 2차원의 설계도면이 3차원 입체도면으로 시각화돼 운영자 요구사항을 사전협의에 반영, 매몰비용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고 기존역사에 증축역사를 연결하는 복합공정을 3D시뮬레이션으로 구체화해 안전하고 신속하게 공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이번 BIM 구축으로 철저한 안전․품질관리계획 수립이 가능해져 고품질 철도 역사를 내년 말까지 안전하게 완공하겠다”고 말했다.

공단은 지난 4월부터 254억원을 들여 12만7100여㎡ 부지에 지상 4층 규모의 대전역사 증축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현재 1일 4만6000여명이 이용하는 대전역은 대합실 등이 협소해 철도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으나 2016년 말까지 증축공사가 완료되면 혼잡도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공단 측은 보고 있다.

또 대전역사의 지상주차장은 선상주차장으로 건설해 지상광장을 확보하고, 동서 연결통로를 만들어 대전역 동․서 광장간 이동거리를 대폭 단축시킬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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