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투어·역사투어·생태투어·대청호오백리길투어·힐링투어 운영

티켓 한장으로 해당 도시의 유명 관광지를 일주할 수 있는 시티투어는 학생이나 가족단위 관광객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대전은 물론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 자치단체마다 시티투어를 운영하고 있다. 대전을 대표하는 5대 시티투어코스를 소개한다. <편집자 주>

2014년 대전시티투어 코스별 운영요일.
대전시티투어는 대전역을 기점으로 정해진 코스를 순환하는 셔틀버스로 짜임새 있는 코스와 대중교통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또 전문가이드가 코스마다 동행해 재미있는 이야기와 설명을 곁들여 질 높은 대전관광을 할 수 있다.

시티투어 코스는 기간별, 시간별로 다르게 운영돼 해당 홈페이지(http://www.daejeontour.or.kr)에 나온 시간표를 확인한 후 전화상담(042-252-7725) 및 예약을 해야한다.

출발장소는 대전역(서광장 시티투어버스 승강장)에서 출발하며 매주 월요일과 설추석명절 연휴, 임시공휴일은 쉰다. 1일 시티투어 요금은 중학생 이상 대인은 4000원, 장애인 및 경로, 국가유공자, 12세미만 아동은 3000원이다. 20인이상 단체는 3000원이며 입장료와 식비, 기타 개인비용 등은 별도부담이다.

대전 시티투어 코스는 지난 7월부터 기존 과학투어, 역사문화투어, 생태환경투어에다 대청오백리길투어의 코스 개편과 힐링 투어를 신설 운영하고 있다.

▣ 과학투어

대전시민천문대는 지난 2001년 5월 우리나라에서 지자체 1호 천문대로 개관해 매년 10만 명의 관람객이 찾는 곳이다.
과학투어코스는 국립중앙과학관, 대전시민천문대, 화폐박물관을  신설했는데 4~10월 화, 목요일 대전역을 출발해 지질박물관과 유성족욕체험장, 시민천문대, 화폐박물관, 창의발명체험관, 국립중앙과학관 등을 경유한다. 토요일 코스도 별도 마련돼 있다.

대전시민천문대는 지난 2001년 5월 우리나라에서 지자체 1호 천문대로 개관해 매년 10만 명의 관람객이 찾는 곳이다.

천문우주과학은 우리가 사는 세계와 문화를 이해하는데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어렵고 접근하기 멀게 느껴지는데 대덕연구단지 내 대전시민천문대가 있어 시민들이 쉽게 천문우주과학을 체험할 수 있다.

별음악회와 시낭송회, 아스트로갤러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어 여름밤 가족 연인과 함께 가기 제격이다.

화폐박물관을 찾은 학생이 외국 지폐를 손으로 가리키고 있다.
대전시 유성구 가정동에 있는 화폐박물관은 우리나라 및 세계 여러 나라의 화폐와 유가 증권류를 포함한 역사적 사료를 체계적으로 정리, 전시해 화폐에 대한 올바른 인식에 도움을 주고 화폐문화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지난 1988년 6월 문을 열었다.

우리나라 최초의 화폐전문박물관으로 한국조폐공사가 공익적 목적의 비영리 문화사업의 일환으로 국민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1만3872㎡의 부지에 2026㎡의 2층 건물로 4개의 상설전시실을 갖추고 있으며 소장하고 있는 화폐자료 중 4000여 점이 시대별, 종류별로 전시되어 있어 우리나라 화폐 천 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8월31일까지 짐바브웨의 100조 달러와 세계 17개국 고액지폐, 연결형 기념 지폐 등 세계의 화폐 및 희귀화폐를 선보이고 있다. 짐바브웨의 100조 달러 지폐는 짐바브웨 중앙은행에서 2009년 발행할 당시 달걀 3개를 살 수 있는 가치였다고 한다.

화폐박물관은 학생들이 화폐의 역사 및 발전과정, 위조방지요소 등 우리나라 화폐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화폐 속 문화유산 만들기 ▲체험학습지 서비스 ▲반짝 퀴즈 등의 체험학습 프로그램과 정서적 휴식을 위한 ▲주말 가족영화상영 ▲특별사진전시회(우리 땅! 독도) 등도 마련하고 있으며 관람 및 행사체험 모두 무료다.

▣ 역사문화투어

역사문화투어는 기네스북에 등재된 카리용(대전과학기술대학교·옛 혜천대학교), 진잠향교 신설가 신설됐는데 매주 금요일 운영된다.

기네스북에 등재된 카리용.
대전역을 출발해 기네스 등재 세계 최대규모의 카리용을 비롯해 진잠향교, 대전역사박물관, 유성족욕체험장, 동춘당근린공원, 우암사적공원(남간정사), 효월드(족보박물관/뿌리공원) 등을 경유한다.

대전과학기술대학교 내 혜천탑에 설치돼 있는 카리용은 지난 2004년 세계 최대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카리용(Carillon)은 크기가 다른 여러 종에 연결된 레버와 페달을 눌러서 연주하는 타악기의 일종으로 혜천대학 카리용은 모두 78개의 종으로 구성됐다.

지난 2002년 설치된 대전과기대 카리용은 네델란드 왕립 종(鍾)제작소인 페티트앤프리센사에서 21개월에 걸쳐 주조한 78개의 청동 종으로 구성돼 있으며 가장 낮은 음을 내는 10톤의 대종을 포함해 전체 종의 무게가 50톤을 넘는다.

진잠향교 명륜당.
진잠향교는 대전시 유성구 교촌동에 있는 조선시대 교육기관으로 대덕구 읍내동에 있는 회덕향교와 함께 대전지역 유학의 산실이었다. 향교는 공자와 여러 성현께 제사를 지내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나라에서 세운 국립교육기관이다.

진잠향교 대성전은 대전시 문화재자료 6호로 조선시대에는 나라에서 토지와 노비·책 등을 지원받아 학생을 가르쳤으나 지금은 교육 기능은 없어지고 제사 기능만 남아 있다.

역사문화투어는 4~10월 성수기에는 매주 금요일 1일 2회(오전 9시30분, 오후 2시),  2~3월과 11~12월 비수기에는 1일 1회(금요일 오후 1시) 운영된다. 투어하는 동안 문화해설사가 동행해 대전의 역사와 문화, 인물들을 소개한다.

▣ 생태환경투어

계족산 황톳길은 한국관광공사의 ‘여름힐링여행(내륙) 21선’과 전국경제인연합회의 ‘국내테마여행 10선’에 잇따라 선정되는 등 전국적으로 인기가 많은 곳으로 ‘한국관광 100선’, ‘5월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 ‘다시 찾고 싶은 여행지 33선’ 등에도 선정된 바 있다.
생태환경투어에는 계족산황톳길과 한밭수목원이 7월부터 추가됐는데 4~10월 성수기에는 1일 2회(오전 9시40분, 오후 2시10분) 목, 토요일 운영되며  비수기(2~3월, 11~12월)에는 1일 1회(오후 1시) 수요일 운영한다.

계족한 황톳길과 한밭수목원, 천연기념물센터에는 문화해설사가 동행해 설명을 곁들인다.

계족산 황톳길은 한국관광공사의 ‘여름힐링여행(내륙) 21선’과 전국경제인연합회의 ‘국내테마여행 10선’에 잇따라 선정되는 등 전국적으로 인기가 많은 곳으로  ‘한국관광 100선’, ‘5월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  ‘다시 찾고 싶은 여행지 33선’ 등에도 선정된 바 있다.

한밭수목원은 정부대전청사와 과학공원의 녹지축이 연계된 전국 최대의 도심 속 수목원으로 각종 식물종의 유전자보존, 청소년들에게 자연체험 학습의 장과 푸르름을 만끽하며 휴식할 수 있는 시민휴식공간이다.
한밭수목원은 정부대전청사와 과학공원의 녹지축이 연계된 전국 최대의 도심 속 수목원으로 각종 식물종의 유전자보존, 청소년들에게 자연체험 학습의 장과 푸르름을 만끽하며 휴식할 수 있는 시민휴식공간이다.

총면적 38만6000㎡로 서원과 동원으로 나눠져 있으며, 서원은 감각정원, 습지원, 야생화원 등 15개의 테마원으로 동원은 목련원, 약용식물원, 암석원, 유실수원 등 19개의 테마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2011년 10월  우리나라 최초로 맹그로브를 주제로 한 열대식물원을 개원해 연구 및 수집기능, 교육기능을 강화하는 등 중부권 최고의 수목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하절기(4~9월)에는 새벽 6시부터 저녁 8시까지, 동절기(10~3월)에는 아침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입장해야한다. 동원은 월요일, 서원은 화요일, 열대식물원은 월요일이 휴원일이다.

▣ 대청오백리길투어

대청호 오백리길.
220km가 넘는 대청호오백리길은 호수와  숲, 정겨운 마을을 함께 돌아보는 명품 길이다. 대전시 대덕구 신탄진의 대청댐 아래에서 출발해 충북 청주와 옥천, 보은 등을 아우르고 다시 댐으로 이어지는 코스로 총 27개 구간이다.

대전시는 한국관광공사와 손을 잡고 지역 생태자원인 '대청호 오백리길'을 활성화하기 위해  홍보 동영상과 방문객을 위한 리플릿을 제작해 시민과 외지 방문객에게 배포하고 있다.

또 대청호에서 촬영된 드라마 '슬픈 연가'의 배경에 포토존을 설치하고, 시티투어 코스인 흥진마을에 안내판을 설치하는 등 스토리텔링을 통한 홍보도 병행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전국에서 수천명이 참가하는 '대청호 오백리길 걷기대회'를 오는 10월 개최하고, 사진작가와 도보여행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한 팸투어와 블로그 공모전도 하반기에 마련하는 등 대전의 대표 관광상품으로 거듭나고 있다.

대전시티투어 대청호오백리길코스는 성수기인 4~10월 금, 일요일에는 하루 2회(오전 9시40분, 오후 2시10) 운영되고 비수기에는 일요일 하루 1회(오후 1시) 이용이 가능하다.

대청호오백리길 5구간 흥진마을(갈대밭~송림숲길~흥진마을길~갈대밭)을 비롯해 4구간 대청호자연생태관, 수변공원, 21구간 금강로하스길, 대청호 생태습지공원 등을 순회한다.

걷는 코스가 많아 걷기편한 운동화나 등산화를 신고 와야하며 투어하는 동안 문화해설사가 동행한다.

▣  힐링투어

대전시 서구 장안동에 있는 장태산휴양림은 국내 유일에 메타세콰이어 숲이 울창한 이국적 경관으로 대전의 관광명소 12선에 속하는 곳이다.
신설된 힐링투어코스는 장태산자연휴양림과 만인산자연휴양림 등으로 성수기에는 수, 일요일 1일 2회(오전 9시30분, 오후 2시)

대전시 서구 장안동에 있는 장태산휴양림은 국내 유일에 메타세콰이어 숲이 울창한 이국적 경관으로 대전의 관광명소 12선에 속하는 곳이다.

전국 최초로 민간인이 조성 운영해 왔으나 지난 2002년 대전시에서 인수한 후 리모델링해 2006년 재개장했다.

금산과의 경계인 대전시 동구 하소동 만인산자연휴양림은 산책로를 따라 가볍게 걷기 좋아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가 높다. 생태탐방로와 등산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아이와 함께 가기에도 적합하다.

한편 대전시는 대전을 방문해 시티투어를 이용하는 관광객들의 이용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대전복합터미널, DCC에 시티투어 승강장을 설치 운영한다.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오전에 힐링투어 버스를 탑승해 장태산 자연휴양림에서 힐링하고 오후에 운행하는 힐링투어 버스를 탑승하여 귀가 하도록 시티투어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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