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대전 삼성초등학교,8월27일 100주년 행사

   
삼성초등학교 53회 졸업생 6-5반 학생들과 서길원 선생님의모습. 당시 콩나물 교실이라 불릴만큼 한 반에 60명 가까운 많은 수의 학생들이 졸업했다.

그리운 친구들, 지금 잘 있겠지? 그 선배님은 지금도 건강하신가? 잘나가는 후배들을 보면 내 가슴이 뿌듯해! 디트뉴스가 지역사회의 건전한 네트워크 형성의 하나로 각 학교 동문회를 소개하는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많은 관심과 협조 부탁드립니다./편집자 주

삼성초등학교는 올해로 100주년을 맞았다. 동문 수는 3만 2천여 명.

삼성초는 1911년도 8월에 일본이 조선교육령을 발표한 뒤 대전에 처음 생긴 학교. 현재는 개교 100년사 편찬 작업이 한창이다. 대전시 동구 삼성 1동에 위치해 있으며 특수학급을 포함해 총 16학급으로 편성 돼 있다. 교훈은 ‘생각은 깊게, 마음은 넓게, 꿈은 크게’며 교화는 장미이다. 현재는 강복순 교장이 재직하고 있다.

동문회장 김창수 의원 "코흘리개 친구들 부쩍 생각 나"  

   
총동문회 회장인 김창수 의원(56).
총동문회 회장은 53회 졸업생인 김창수(56) 국회의원이다. 김 회장은 1977년에 서울대학교를 졸업 한 후 조선일보 정치사회부 기자로 활동, 지난 2000년 새천년민주당에 입당해 본격적인 정치 활동을 시작했다. 대덕구 8대 구청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18대 국회의원(대전 대덕구)으로 활동 중이다. 총동문회 사무처장은 한관석(55회, 은혜요양병원 한의사) 동문이다.

김 회장은 “초등학교 시절 수업을 마친 후 소재동에서 해 질 때 까지 병정놀이를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며 “특히 미나리를 심은 논에서 많이 놀았는데 가끔 오두막이 있는 곳에서 참외서리를 해서 동네 어른 분들께 혼나기도 했다”고 초등학교 시절을 추억했다.

   
초등학교 졸업식 날 김창수 의원과 어머니가 함께찍은 기념사진. 
이어 “운동회 역시 잊지 못할 추억이었다. 당시에 삼성초는 한 해에 600명에 가까운 졸업생들이 배출 될 만큼 콩나물 교실이라고 불렸다”며 “운동회를 하면 부모님들과 동네 이웃들이 다 모여서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고 말했다. 당시 삼성초는 오정동 뒷산으로 소풍을 많이 갔다고 한다.

운동회, 백일장 가릴 것 없이 열심히 참여하는 학생이었던 김 회장을 유난히 예뻐해 주셨던 분은 6학년 5반 담임이었던 서길원 선생님이었다. “엄격하시면서도 절도가 있는 분이었다. 많이 예뻐해 주셨던 기억에 아직도 뭉클하다”며 스승을 떠올렸다.

김 회장은 “소위 ‘불알친구’라고 할 수 있는 코흘리개 시절에 만난 동창들을 인생의 중 후반에 들어 다시 만나보는 것도 보람 있는 일이 될 것 같다”며 “삼성초 동문들과 함께 어렸을 적 추억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만남의 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교 100주년 행사 오는 27일 열려

   
삼성초등학교 총동문회 100주년 행사 추진위원회 단체 기념사진.
   
1960년대 삼성초등학교의 교실 풍경. 쉬는시간, 수업시간, 체육대회 등 학교의 다양한 생활모습을 엿볼 수 있다.

삼성초 동문회는 오는 27일 오전 10시에 모교에서 개교 100주년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1부에는 기념식 및 기념비 제막식, 체육대회 학예발표회 등의 행사를 치룰 예정이다. 2부는 ‘삼성인의 밤’으로 오후 6시부터 둔산동 오페라 웨딩 4층 컨벤션 홀에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행사에는 삼성초등학교 동문인 김시중 전 과학기술부 장관, 박병석 국회의원, 박병호 전 동구청장, 박성효 전 대전광역시장, 송좌빈 전 정치인, 연예인 이상용 씨가 초청 인사로는 염홍철 대전광역시장, 김신호 대전교육감, 한현택 동구청장, 강흥식 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동문회는 모교와 장학금 MOU를 체결해서 안정적이고 정기적으로 장학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1년에 한 번씩 생활형편이 어려운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동문회는 1년에 한 번씩 정기총회와 이사회를 갖고 있다. 가장 활발한 모임을 갖고 있는 삼동회(三童會-‘삼성초등학교 아이들, 삼성초등학교의 동무들’)는 동문이 운영하는 식당인 둔산동 ‘호두나무’와 선화동 ‘장수갈비’에서 자주 모인다.

<삼성초 자랑스러운 동문 47명 현황(총동문회 제공, 가나다 순), 사진은 22명>

   
사진 왼쪽부터 순서대로▲김명준(40회, 우리산업 대표이사)▲김종수(54회, 전 대전 카톨릭대 총장 현 주교) ▲김창수(53회, 국회의원)▲문성식(59회, 한밭법률사무소 변호사)▲박병석(50회, 국회의원)▲박병호(45회, 전 동구청장)
   
사진 왼쪽부터 순서대로 ▲박성효(53회, 전 대전광역시장)▲박주봉(45회, 변호사)▲서봉수(47회, 바둑프로기사)▲서세원(54회, 연예인)▲송영무(48회, 전 해군 참모 총장)▲송좌빈(21회, 정계원로)
   
사진 왼쪽부터 순서대로 ▲송천영(전 국회의원)▲안창호(55회, 광주지방 고등검찰청 고검장)▲오덕균(34회, 전 충남대학교 총장)▲이상용(43회, 연예인)▲이윤호(46회, 현 러시아 대사)▲이한영(59회, 리&리 특허법률 사무소 변리사)
   
사진 왼쪽부터 순서대로 ▲임영진(53회, 성심당 대표)▲정기주(55회, 공주대학교 교수)▲함덕선(한국 군사문제 연구원장)

▲김구식(KT 전 대표이사)▲김대진(38회, 고법 부장판사)▲김명준(40회, 우리산업 대표이사) ▲김시중(31회, 전 과학기술부 장관) ▲김종수(54회, 전 대전 카톨릭대 총장 현 주교) ▲김창수(53회, 국회의원) ▲남기수(40회, 전 해양연구원 책임연구원 남국세종기지 월동대장), ▲류태형(40회, 세계 난치병 예방운동 총연맹 수석부총재 전 부산대 의대교수) ▲문성식(59회, 한밭법률사무소 변호사) ▲박병석(50회, 국회의원) ▲박병호(45회, 전 동구청장) ▲박성효(53회, 전 대전광역시장)▲박주봉(44회, 변호사)▲박중수(46회, 시인)▲백한성(2회, 전 내무부장관), 변평섭(38회, 충남 역사문화연구원) ▲서봉수(47회, 바둑프로기사)▲서세원(54회, 연예인)▲서영석(57회, mbc 보도국 기자 전 보도국장)▲송상수(39회, 체육인 전 대한유도회 전무인사)▲송영무(48회, 전 해군 참모 총장)▲송좌빈(21회, 정계원로)▲송천영(전 국회의원)▲송태수(40회, 세무사무소장 전 대전세무서장,국세청 부 이사관)▲안창호(55회, 광주지방 고등검찰청 고검장)▲오덕균(34회, 전 충남대학교 총장)▲우재명(55회,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교수), 윤경(59회, 법무법인 바른사무소 변호사)▲윤석철(38회, 한양대학교 석좌교수)▲윤행길(40회, 대흥치과재료㈜ 대표이사)▲이동기(62회, 경찰청 총경)▲이상용(43회, 연예인)▲이용배(40회, 전 해태제과㈜사장)▲이윤호(46회, 현 러시아 대사)▲이철호(52회, 대전광역시 의사회장)▲이한영(59회, 리&리 특허법률 사무소 변리사)▲정계영(40회, 원일전선 판매㈜대표이사), 임영진(53회, 성심당 대표)▲정기주(55회, 공주대학교 교수)▲정혜영(52회, 경희대학교 부총장)▲조용순(1회, 대법원장 법무부장관)▲조원옥(64, 동양화가)▲조현묵(49회, 대전 보훈병원장)▲최성호(51회, 하나은행 대전충남 본부장)▲한재석(59회, 한중제약 대표이사)▲함덕선(40회, 전 육군중장 한국 군사문제 연구원장)▲현진애(39회, 전 고려대학교 부총장)
   
2010년 3월 삼성초등학교 신입생인 1학년 학생들의 입학식 풍경. 올망졸망하고 옛된 모습이 귀엽기만 하다. 현재 삼성초등학교 동문회는 자라나는 후배들에게 다양한 장학금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동문회 사무처장(한관석) 연락처 : 010-7733-1075
동기회 회장(유재복) 연락처: 010-5421-6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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