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학중 최초, 군무원 등 국방인력양성 특성화 계획

 건양대학교(총장 김희수)가 전국 대학중 최초로 군무원 양성을 위한 국방공무원학과(정원 20명)를 신설한다고 3일 밝혔다.

 건양대에 따르면 최근 국방 및 사회환경의 변화에 따라 군무원의 수요가 늘고 있는데 특히 군무원은 일반공무원과 동일한 보수적용을 받으며 직업군인에 비해 제반 근무여건도 좋고 개인능력에 따라서는 각 분야별 최고의 전문가로서 인정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대학 인근주변에 육∙해∙공군의 3군본부가 위치하고 있고 교육사령부, 군수사령부를 비롯한 많은 군부대가 있으므로 이번 국방공무원학과 신설을 계기로 군 행정관련 전문인력 양성의 메카로 자리매김 한다는 것.

 현재 군무원은 전국적으로 2만6천여명이 근무중에 있으며 매년 1,500여명을 선발하고 있는데 향후 정원을 3만 여명으로 증원할 계획이어서 취업의 문도 더욱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건양대는‘학과신설 준비위원회’를 발족해 본격적인 학과 신설 준비를 하고 있으며 지난 10월 29일에는‘미래지향적인 군무원의 역할 재조명’이라는 주제로 워크샵도 개최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번에 신설된 국방공무원학과는 올 12월 정시 가군에서 수능 50%와 학생부 50%로 2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한편 건양대는 지난 2006년 계룡대학습관을 신축해 국방관리대학원(석사과정)을 신설했으며 군인가족들을 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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