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변종유사성행위 서비스 치열한 경쟁



◆ 둔산지역에 성업중인 업소들.
연말연시 유사성행위 업소인 이른바 대딸방이라 불리는 남성전용 마사지 업소가 호황을 누리고 변종 성행위를 유도하고 있어 남성들의 성병위험에 크게 노출되고 있다.

남성전용 스포츠 마사지로 출발한 ‘대딸방’이 업소들간의 경쟁 심화로 변종 성매매 업소가 되어 가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대딸방의 종업원들의 성병검진대상 업소가 아니다 보니 성병의 위험에 크게 노출되어 있는 형편이다.

최근 연말이 되면서 송년회 모임이 늘어나고 비뇨기과를 찾는 성인들이 늘고 있는데 이는 대딸방과 같은 윤락업소를 통한 감염이 많은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사전에 등록되어 있지도 않은 ‘대딸방’이라는 고유명사가 널리 쓰이게 된 것은 지난해 성매매특별법(이하 성특법)이 발효되면서부터이다. 흔히 ‘여대생 ○○이방’의 줄임말로 간판에 ‘여대생 마사지’, ‘휴게텔’ 등의 글자를 넣어 일반 손님들의 유입을 증폭시켰다.

이어 해가 바뀌고 유사성행위가 논란이 되던 즈음, 지난해 7월 서울중앙지법에서 ‘손을 이용한 유사성행위 무죄판결’이 확정되자 음지에 있던 대부분의 업소들은 대담하게 대중 앞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간판의 ‘여대생’이라는 문구를 테이프로 가리거나 삭제했던 업소들이 ‘여대생’ 부분을 되살리고, 더불어 버젓이 HP라는 약자를 써놓고 영업하는 업소도 생겨나고 있는 실정이다. 둔산과 은행동, 용두동 등지에서 이런 업소들의 광고 전단지들을 쉽게 접할수 있다.

이처럼 대딸방이 급격히 늘어 나는 이유는 성특법 시행 이후, 집창촌을 이탈한 여성들이 변종 유사성행위 업종인 대딸방으로 대거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또 방학을 맞아 단순노동 아르바이트생인 진짜 여대생 층이 유입되어 공급의 확대가 이루어지고 손님의 수요도 함께 늘었기 때문이다. 

또한 가격적인 메리트도 무시 못할 이유이다. 대딸방의 요금은 평균적으로 5∼6만원선으로 7만원인 집창촌에 비해 저렴하고 유사업종인 안마시술소의 3분 1가격으로 가격 대비 경쟁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욱이 접근하기 쉽다는 점과 단속의 사각지대에 있다는 점이 영업을 부추기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현재 대전의 대딸방은 도심 지역 곳곳에 산재해 있으며 사무실 밀집지역과 주택가, 시장 주변과 대형 빌딩의 지하를 가리지 않고 대딸방 임을 알리는 ‘마사지’ 글자가 선명한 간판을 찾을 수 있다.

이처럼 우후죽순으로 곳곳에 업소가 있지만 유사성행위에 관한 확실한 증거가 없어 경찰의 단속의 손길은 미미하다. 특히 요즘 같은 연말이면 예약이 없으면 오랜 시간 기다려야 할 정도로 성업 중이다.

◆ 주택가와 도로에 무분별하게 살포되는 업소 전단지들은 도심 공해가 되고 있다.

우후죽순 생겨난 업소 간의 치열한 서비스 경쟁으로 성매매 업소가 되는 것은 시간문제 라는 시각이다. 손으로만 일을 하던 초기와는 달리 요즘 업소들은 입을 통한 서비스가 대중화되었다.

또한 경쟁적으로 업소들은 천장 거울, 청룡열차와 같은 자극적인 볼거리와 촉각을 이용한 서비스를 앞다투어 선보이고 있다. 이렇듯 단속의 손길을 비웃는 대딸방의 변태 영업은 날로 그 수위를 높여가고 있어 암암리에 성매매도 시도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낳고 있다.

이처럼 대딸방의 변종성행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요즘 유행하는 비(非)임균성 요도염이 구강으로 옯겨 질수 있어 배우자뿐만 아니라 본인의 건강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만약 마사지 업소 출입 후 요도염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주저하지 말고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해야 하며, 치료보다는 예방이 중요하기 때문에, 변태 성행위 업소에 대한 충동적인 출입을 삼가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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