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사, 내년부터 전남 영암군 대불로에 시범사용


□ 대형 화물차도 철길 건널목에서 전차선에 걸리지 않고 안전하게 지날 수 있게 됐다.
□ 한국철도공사(사장 이철)가 세계 최초로 분리형 철길 건널목 전차선시스템을 개발해 내년부터 전남 영암군 상호읍 대불공단과 부두를 연결하는 대불로에 시범 설치, 내년부터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평소에는 건널목 상부의 전차선이 분리되어 있다가, 열차가 건널목으로 진입 시 양방향에서 전차선을 건널목 중앙으로 이동시켜 다시 접속 시키는 슬라이딩 방식으로 작동된다.
철도공사는 대불공단 인입선 전철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공단과 부두를 연결하는 폭 35m의 대불로 철길 건널목을 지나는 20m가 넘는 대형 화물차의 안전한 통행을 위해 이 시스템을 개발했다.
□ 이달호 전철팀 팀장은 “이 시스템의 개발로 전차선이 지나는 철길 건널목의 화물차 안전운행은 물론, 전기철도 기술 수출의 발판을 마련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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